미국에서 월마트 다음으로 근로자(고용자) 수가 많은 아마존의 노동조합 설립이 임박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 베서머 시 물류창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인데요. 직원들은 지난 한달 동안 우편으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고 30일(현지시간) 개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마존은 현재 노조 설립 이후 겪게 될 임금 인상, 복지 확대 등의 요구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가 상위 기구 격인 미국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에 가입하게 될 경우 회사 경영과 관련한 일에 대해서도 다양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아마존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베서머 시 노조 설립이 전미,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아마존은 이에 협박·회유 등을 가열차게 하고 있는 데요. 아마존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는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앨라배마에서 노조 설립은 "극도로 중요한 선택(vitally important choice)"이라며 "노조 설립에 대한 회유도 위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 물론 바이든 대통령은 능숙한 정치인 답게 '아마존'이라는 '주어'는 생략한 채 말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