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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살아나는 미국 항공산업

by 롱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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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BA


무슨 일이지?

미국 보잉과 함께 세계 항공기 제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CEO가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취르허차이퉁(NZZ)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사들의 동향을 언급했습니다. 항공사들이 항공기내 비즈니스 클래스 석을 예전과 동일한 비율로 배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반 기업들의 해외 출장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이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는 "(일반) 기업들이 어느 시점에서 고객과 공급 업체를 다시 직접 만나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해외 출장에 대한 기대감은 항공기 제조 주문에서도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기욤 포리 CEO는 "(기업들의 해외 출장 증가는) 항공사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들은 미래에 그들의 비행기가 어떻게 좌석을 갖출 것인지 지금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최근 항공사뿐 아니라 항공기 제조사들의 주가도 반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항공 제조사 보잉이 대표적인데요. 최근 한달 사이에 주가는 6.14%, 1년전과 비교해서는 8.43%나 늘었습니다.


항공사들의 주가도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최근 한달새 10.45%나 증가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4.02% 증가했죠. 전반적으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외 항공기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주가들이 이미 크게 오르고 있죠.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 출장도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죠.


하지만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이 개시됐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에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또 해외 출장 역시 재택 근무, 화상 미팅이 보편화되면서 과거 만큼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 내용 기억하시나요?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대표적으로 해외 출장 수요 급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인사인데요. 그는 "비즈니스 여행의 성격이 바뀔 것"이라며 "사람들이 비즈니스 여행에 대해 더 까다롭게 굴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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