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지?
글로벌 데이터 기업, 조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알짜' 기업 SAS 인스티튜트(SAS Institute Inc)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AS의 IPO 시장 등장은 낯섭니다. 1976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외부 자금 조달없이도 사업을 잘 영위해왔죠. SAS는 은행, 의료, 소매 및 제조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 걸쳐 147개국의 고객에게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8만3000개 이상의 기업, 정부 및 대학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출 규모는 무려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하는 곳입니다. 이중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죠. 지난 몇 년 동안 연간 매출 성장은 정체돼 있었지만 현재 회사는 제약을 포함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에 투자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연간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SAS는 공식적으로 IPO 추진 이유를 밝히긴 했습니다. 그간 고생해온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회사 경영권 승계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상장 시점은 2024년으로 언급했는데요. 스톡옵션, 경영권 승계 등 이런 절차가 안정적으로 이행되는데 3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