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12월 매거진이 나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도 역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는데요, 제가 매거진을 읽으며 꼽은 탑 3을 간략히 소개하도록 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데 규제는 이런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죠. 온라인 플랫폼은 비교적 새로운 현상인데요, 그 사회적 파급력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로 이 안에서 일어나는 거래를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이병준 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지적입니다.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의원입법이 계류 중인데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이 안에는 한계도 있습니다. 김소영 비교노동법연구소장(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플랫폼 종사자 보호 입법은 노동법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경총은 지난 11월 9일 열린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상세히 다뤘습니다. 이 콘텐츠에는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 CJ, 한화, 롯데, LG, 삼성전자, 신세계, SK, GS 등 국내 대표 기업이 ESG 경영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담겨 있습니다.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 세 가지 측면에서 이들 기업이 어떤 계획을 지니고 있는지 이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총의 고용ㆍ사회정책본부 고용정책팀이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을 짚었습니다. (1) 서비스업 고용 양극화 (2) 노동시장 미스매치 심화 (3) 상용직을 중심으로 한 30대 임금근로자 감소 등이 그 특징에 해당합니다. 임영태 고용정책팀장은 “경기회복이 전 연령·계층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완전한 고용회복 달성을 위해서는 인력 채용을 꺼리게 만드는 각종 노동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서비스 및 직업훈련 체계를 정비해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다른 경총의 매거진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2021년 마지막 편은 더 흥미롭게 봤습니다. 특히 플랫폼 종사자, 기업의 ESG 전략 등은 우리가 사는 지금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들인데요, 12월 매거진을 읽으면서 트렌드를 알아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년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이니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