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월요TALK
경험이 쌓이고 자신의 일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면 ‘나만의 일’을 시작하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사업을 하고 싶어 지죠. 그리고 시작을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 보면 많은 장애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법인 설립, 사업장, 직원, 제품의 개발과 판매 등 수많은 이슈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사업은 더 많은 기회를 거머쥐기 위해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제학의 법칙에 따릅니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는 창업 아이디어 혹은 아이템만 있는 초기 단계의 기업(혹은 개인)을 발굴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무공간과 초기 사업 자금을 투자합니다. 기업이 정착하는 데에 필요한 마케팅, 재무, 전략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죠.
국내에는 프라이머, 매쉬업엔젤스, 스파크랩스, 더벤처스 등이 엑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일부 엑셀러레이터는 수시로 지원서를 접수하기도 합니다.
(2) 사내벤처
대기업은 우수한 인력이 사업을 위해 퇴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또한 잠재력 높은 사업을 기업 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최근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IT기업과 중견기업도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사내벤처의 창업자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자신이 다니는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습니다. 야생에서 생존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는 향후 사내벤처가 성장했을 시 일정 부분의 성과를 공유하게 됩니다.
(3) 컴퍼니빌더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컴퍼니빌더는 창업자와 함께 사업을 합니다. 물론 투자도 함께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컴퍼니빌더는 상당한 지분, 혹은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창업자와 함께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컴퍼니빌더로는 패스트트랙 아시아가 있습니다. 컴퍼니빌더는 함께 할 창업자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함께하는 그 창업자와 아이템이 바로 컴퍼니빌더 그 자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4) 크라우드펀딩
지분형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다수의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제도지만 여러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투자의 대가로 기업의 주식 혹은 채권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맛보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 다양한 방법 모두 상대방을 설득할만한 훌륭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 아이디어에 타인을 참여시킴으로써 나의 위험을 줄임과 동시에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이디어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행력이 있어야 합니다. 실행력은 꾸준함에서 비롯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10%~20%의 시간과 노력을 새로운 사업 혹은 아이디어에 투자해 보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제 가능한 것인지 검토하고, 그 아이디어를 폐기하는 과정을 반복할수록 당신은 더욱 성공적인 아이템을 찾을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템은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더 용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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