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5. 예산 정하기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세부적인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모든 지출과 저축은 예산이라는 범위 안에서 처리가 되고 통제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소비 습관을 파악했다면 내가 쓰고 있는 지출 목록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정한 기간이 한 달이라고 한다면 한 달 동안 사용할 내역을 대표 항목별로 지정해서 카테고리마다 예산을 잡아두고 생활을 하면 됩니다.
한 달 월급(수입)이 200만 원이라고 한다면 목표로 정한 저축금액을 우선 책정하고 생활비, 식비, 주거비, 교통비, 통신비, 용돈 등의 각자에 맞는 항목별로 구분해서 200만 원이라는 예산안에서 분배를 해서 사용을 하면 됩니다. 예산을 정하기 위해 머니저축가가 쓴 「돈을 모으기 위한 소비 습관 파악하고 예산 정하기」라는 글을 참고로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6. 실행력(실천하기)
'목표'가 100미터 달리기를 하기 위한 시작점에 서 있는 것과 같다면 '실행력'은 한 발짝, 두 발짝 앞으로 내딛는 과정이 됩니다. 전쟁에서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준비해 두었어도 써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야 맙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을 끝마치기는 그리 어렵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시작만 하더라도 절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고 진행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어떤 일이든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준비한 걸 토대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만약 돈을 모으기 위한 준비 과정(동기부여, 목표, 계획, 예산 수립 등) 없이 실행만 성급하게 추진하게 되면 실패하는 건 불을 보듯 뻔합니다.
7. 부지런함(성실함)
돈을 모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절약을 하게 되면 절약한 돈이 생깁니다. 절약한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지 못한 채 공기 중에 날려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차곡차곡 모으게 되면 몇 만 원에서부터 몇십만 원, 많아지면 몇 백만 원까지 커지게 됩니다. 이걸 통해 작은 돈의 위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택시를 타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몇 걸음 더 걸어야 하기에 부지런해야 합니다.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데 지금 세일을 한다고 해서 가격이 싸다고 사는 게 아니라 식재료를 예로 들면 식재료가 필요한 때나 남은 식재료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한 번에 시장이나 마트, 인터넷 등 상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할인하는 제품이 있는지 발품과 손품 등 조사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 보고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서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귀찮다고 가까운 데서 쉽고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닌 비교를 통해 더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부지런하면 돈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돈을 아끼는 것도 돈을 버는 것과 마찬가지로 돈을 버는 행위라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8. 시간 활용
"시간이 곧 돈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돈과 마찬가지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지런하게 되면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돈을 절약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식사시간에 음식점에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쓴다면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은 본인과의 점심 식사 비용이 246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식사 시간을 대략 2시간이라고 잡는다면 2시간에 246억을 버는 게 되고 1시간이라고 한다면 1시간에 246억을 버는 셈이 됩니다. 워런 버핏의 사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이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의 값어치는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2시간이 있다고 한다면 2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일한 만큼의 돈이 생길 것이고, 2시간을 물을 쓰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냈다면 결국은 남는 게 없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쇼핑하는데 보내거나, 지인들과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명상을 한다거나, 마음의 양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를 한다거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자기 계발을 한다거나 등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의 값어치는 미래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옛말이 시간 활용에서도 적용이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10분이 쌓여서 1시간이 되고, 1시간이 쌓여서 하루가 되고, 하루가 쌓여서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쌓여서 1년이 되고, 1년이 쌓여서 10년이 되고, 이렇게 축적된 과정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각자 인생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시간 활용을 잘하기 위해서는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간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웁니다. 시간 활용을 돈 관리에 적용해 본다면 하루 동안의 계획 중에서 지출을 줄이거나 덜 쓰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면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여유 시간에 부수입을 발생시켰다면 플러스알파의 돈도 생기게 됩니다.
누구나 많은 돈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목돈을 가지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막연히 돈을 원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면 현재도 가진 것이 없는 나에서 미래에도 가진 것이 없는 똑같은 내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 원하는 돈을 모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고 지금 작은 것부터라도 행동으로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