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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저축가 Apr 22. 2024

목돈 모으기를 위한 돈 관리 방법 1편

[사회초년생 직장인들의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돈을 모으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얼마를 모으겠다, 목돈(종잣돈)을 모아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목표에 대해서는 제가 쓴 칼럼 중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를 한 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나의 목표가 정해졌다면 이제 돈 관리에 대해 시작해 보겠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들이나 자산가들만 돈 관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월급(수입)을 벌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월급쟁이)이라도 누구나 돈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첫 단추를 잘 꿰어 20대 돈 관리 습관이 잘 잡혀 있어야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어서도 안정적인 돈 관리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목표가 오천만 원 모으기(만들기), 1억 모으기(만들기)라고 한다면 그 돈을 모으기까지 벌어들이는 월급을 현명하게 잘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벌고 있는 월급(수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돈을 모아야 그 돈이 모여서 결국 5천만 원이 되고 일억이 됩니다. 돈 관리라고 하는 과정 없이 오천만 원, 1억이라고 하는 결과는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돈 모으기를 시작하기 이전에 가지고 있는 돈이 있다면 내가 모으기로 목표한 목돈(종잣돈)이 모이기 전까지는 계속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넣어두고 이자를 받으면 됩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자면 예를 들어 머니저축가가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로 시작한 게 1월 1일입니다. 그러면 작년 12월 31일까지 가지고 있던(모아 두었던) 돈이 200만 원이라고 한다면 200만 원은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묶어두면 됩니다. 



돈 관리를 위해서는 나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돈이 들어오는 수입과 나로부터 빠져나가는 지출을 알아야 합니다. 수입과 지출을 알아야 거기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수입은 월급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월급관리(급여관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나의 수입(월급)이 얼마인지 파악합니다. 직장인(월급쟁이) 기준으로 회사에 면접을 보고 연봉 계약을 하게 되면 1년 동안 월급의 액수는 동일해서 매달 받는 금액은 거의 달라지지 않습니다. 내가 매달 얼마를 받고 있는지 세전(세금을 내기 전) 월급이 아닌 보험료 및 세후(세금을 낸 후) 공제된 실제로 받는 정확한 월급의 금액을 알고 있는 게 돈 관리의 시작입니다. 



[공제란]

사전적 의미로는 받을 몫에서 일정한 금액이나 수량을 뺀다는 뜻입니다.



수입을 파악했다면 그다음 나로부터 빠져나가는 지출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머니저축가가 매달 215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215만 원을 가지고 한 달 동안 생활을 해야 하는데 미리 정해둔 원칙이나 계획 없이 무작정 써버리면 머니저축가의 씀씀이에 따라 검소한 편이라면 215만 원 보다 적게 쓸 테고 헤픈 경우라면 다 쓰거나 초과해서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관성 없이 돈을 쓰고 있는 사람의 성향이나 감정에 따라서 지출이 결정되게 됩니다. 


종잣돈(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한 달 동안 내가 써야 될 지출을 미리 파악해서 빠짐없이 전부 적습니다. 내가 쓰는 지출 내역을 파악하려면 최근 2~3개월 동안의 신용카드 내역을 들여다보거나 가계부를 기록해서 매달 어디에 돈이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신용카드에 대해 다루게 되겠지만 돈을 쓸 때 지출을 통제하고 돈을 관리하는 습관이 잡혀있기 전까지는 신용카드 사용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최근 2~3개월 동안의 사용 내역을 통해 나의 한 달 지출 목록을 파악했다면 월급 215만 원에서 지출 목록별로 돈을 분배해 주는 예산을 잡아주면 됩니다. 다들 알고 있고 당연한 얘기지만 여기서 핵심은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예산 215만 원 안에서 한 달 동안 소비를 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게 있거나 사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라도 더 쓰면 절대 안 되고 215만 원을 넘어서면 그 이상은 나쁜 빚이 됩니다. 전체 예산을 초과하게 되면 남은 잔고가 없기 때문에 욕심대로 쓰고 싶다고 해도 쓸 수 있는 돈은 없습니다.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한 달 월급(수입)밖에 없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을 시켜두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게 있다면 잔액이 없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다음 달에 살 수 있습니다.



안 써도 큰 문제가 없는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신용카드처럼 남의 돈을 빌려와서 당겨 쓰고 다시 갚아야 하는 나쁜 빚은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빌린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평범했던 생활환경이 파괴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은 흔히 하나씩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같은 경우에는 잔고에 상관없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서운 존재입니다. 충동구매를 부추기면서 과소비를 조장하고 도박처럼 절제가 어려운 중독성이 강한 녀석이 신용카드입니다. 나의 성향을 파악했을 때 절제가 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절약하는) 방법입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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