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가계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1편
사회초년생 직장인 목돈 만들기 가이드북
돈에 대한 뚜렷한 목적 없이 사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돈을 모으고자 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계부는 필수적으로 쓰는 걸 추천합니다.
가계부를 쓰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매일 쓰기가 귀찮다.
가계부를 왜 써야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
가계부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 어떤 이득이 되는지 모른다.
한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오랫동안 써야 하니깐 유지할 자신이 없다.
돈을 모으는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돈을 모으는 것에 관심이 없다.
머릿속에 생각만 가득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
굳이 그런 것까지 써야 하나 부정적인 의문이 든다.
쉽고 편한 것만 추구하려고 한다.
종잣돈 혹은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나에게 들어오는 돈(수입)과 나로부터 빠져나가는 돈(지출)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들어오는 돈은 월급일 테니 월급이라는 예산을 가지고 한 달 동안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을 할 것인지 예산정하기를 하게 됩니다. 매달 1일부터 사용할 예산 정하기가 끝나고 나면 각 카테고리별로 돈을 보내줍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가 10만 원이라고 한다면 생활비 카테고리에 10만 원을 옮겨두고 식대비가 20만 원이라면 식대비 카테고리에 20만 원을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한 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활비 지출을 오천 원, 7천 원, 만원, 만 8천 원, 이런 식으로 필요할 때마다 쓰게 되면 지출이 쌓이고 쌓여서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어디에 얼마의 돈을 썼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면 가계부를 보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가계부 쓰기입니다.
효과적인 돈 모으기와 돈 관리를 위해 가계부 작성이 필요한 이유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란 (사전적 의미)
한집안 살림의 수입과 지출의 상태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방도나 형편
소비의 주체로 ‘가정’을 이르는 말
가계부란 (사전적 의미)
집안 살림의 수입과 지출을 적는 장부
가계부 작성이 필요한 이유 / 가계부를 쓰게 되면 좋은 점 (장점)
1. 돈을 모으기 위해서
우리들의 공통된 목표는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종잣돈의 크기는 다릅니다. 종잣돈이 마련된 이후에는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은 다르겠지만 그전까지는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돈을 모으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가 바로 가계부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월급쟁이(직장인)라면 내 모든 돈의 시작은 수입(월급)에서 나옵니다. 내 수입 관리를 통해 지출을 통제하고 아끼고 줄여서 지출로 가려고 하는 돈을 저축으로 가게끔 방향을 틀어서 한 푼 두 푼 돈을 모으기 위함입니다. 돈을 모으게 되면 그 돈을 가지고 원하는 걸 할 수 있고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하기 위한 밑천이자 마중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테크 시작의 기초단계가 바로 가계부 작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예산 및 자산 관리
가계부를 쓰는 목적이 과거의 지출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내가 얼마를 쓰겠다고 하는 예산을 세우는 일입니다. 내가 얼마를 쓰고 어디에 쓰는지를 알아야 앞으로도 지속할지, 줄일지, 늘릴지를 계획할 수가 있습니다. 가계부를 통해 나의 씀씀이를 파악하게 되면 예산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예산을 잡고 생활하면서 여유가 있거나 부족하면 예산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고 실행하면서 어느 정도의 돈을 모았거나 은행을 통한 저축이나 적금을 하고 있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전부를 가계부에 기록하면서 내가 가진 자산의 현황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3. 내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이나 일정이 잡혀 있더라도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것처럼 나의 지출 내역을 적어두지 않으면 어디로 돈이 빠져나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억의 소멸로 실제 내가 했던 일이라도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이나 기억들을 평생 소장하고 싶다면 일기를 쓰거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남겨두게 되는 것처럼 내가 가진 돈의 흐름을 전부 알기 위해서는 가계부에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가계부를 쓰게 되면 눈으로 직접 내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들어오는 돈(수입), 나로부터 빠져나가는 돈(지출) 전부 파악이 가능합니다. 직접 보게 되면 얼마를 썼는지 피부에 와닿게 되고 문제점이 보이게 됩니다. 가계부를 쓰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는 구멍을 찾아줍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구멍을 막든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4. 나의 소비 습관 파악
가계부에 기록된 걸 보면 수입보다는 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내가 쓴 지출 내역을 분석해 보면 꼭 필요한 지출도 있지만 필요하지 않은 지출이 눈에 많이 띄게 됩니다. 2~3개월 정도 가계부를 쓰다 보면 반복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더라면 인식하지 못하고 모른 채 넘어갔을 텐데 가계부를 통해 발견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거나 쓰지 않으면서 그 비용을 저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습니다.
5. 절약하기(소비 욕구 통제)
가계부에는 나의 돈과 관련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정 수입, 변동 수입(부수입), 고정 지출, 변동 지출 등 내 돈의 움직임을 전부 적어둡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모으는 거라 가계부를 보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면 수입을 늘리면 좋지만 당장에 수입을 늘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들어오는 수입 안에서 돈을 덜 쓰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안 쓰면 안 되는 꼭 필요한 지출(주관적이 아닌 객관적 판단)이 아닌,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지출, 쓰면 좋지만 안 써도 괜찮은 지출 등을 줄이게 됩니다. 평소에 커피나 간식비용으로 매일 8천 원을 썼다면 그걸 4천 원으로 줄인다거나 8천 원을 아예 안 쓰게 되면 그 기간을 20일로 잡아보면 8만~16만 원의 돈이 절약되고 그 돈은 고스란히 저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계부를 쓰지 않아서 들여다보지 못해서 놓치고 있던 새는 돈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런 돈을 줄이거나 안 쓰게 되면 제법 큰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그런 돈이 모이면 함부로 써버릴 수 없는 무시하지 못할 뭉칫돈이 만들어집니다.
6. 돈 관리를 잘하게 된다
개인 재무관리사를 둔 것처럼 가계부가 그 역할을 해줍니다. 돈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전체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소비에 대한 문제점들을 발견하게 되고 개선하면서 체계가 잡히게 됩니다. 이전에는 주먹구구식으로 돈을 관리했다면 가계부를 쓰면서 수입과 지출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돈 관리가 쉬워지고 깔끔해집니다. 지출을 통제하기가 쉬워집니다. 돈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7.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가계부를 쓰기 전에는 돈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쓰고 싶은 일에 돈을 쉽게 썼다면 내가 쓴 가계부를 보면서 필요한 지출과 잘 못 쓴 지출을 구분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충동구매가 줄어들고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지출 위주로 소비를 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게 됩니다. 돈을 쓰기 전에 한번 더 고민을 하게 되면서 소비의 질이 높아집니다.
8. 돈을 빨리, 많이 모을 수 있다
가계부를 쓰면 내가 가진 자산이 얼마인지 궁금할 때마다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계부를 통해 내 돈이 점점 불어나고 있는 걸 보게 되면서 좀 더 많이 모으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지출을 줄이고 돈을 아끼면서 그 돈을 저축으로 이동시킵니다. 주로 하고 있는 업무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부수입을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하면서 고정적인 저축에다가 추가로 저축액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돈은 더 많이 불어나게 되고 원래 계획했던 기간보다 시간을 단축시켜 빨리 모을 수 있게 됩니다.
- 다음 편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