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사업은 처음이니까#13
오늘도 게임(?)을 시작했다. RPG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고 뮤즈를 육성하기로 했다. 사실 뮤즈의 동료 대부분이 합류한 이유는 이게 재밌어(?)보여서다. 나날이 성장하는 뮤즈를 보는 재미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늘 낮부터는 뮤즈 언론사 홈페이지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개편과 프로젝트 X(?)에 대해 고민했다.
다행히 얼마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합류했다(그의 소개는 차차 하겠다). 그는 내가 이전에 구상한 홈페이지 레퍼런스를 보고 "촌스러워"를 남발했다. 아주 필요한 인재(?)다. 그렇게 홈페이지 디자인을 무사히 마치고 프로젝트 X(?)로 넘어갔다. 그는 내가 구상했던 그대로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내준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애매하다. 프로젝트(X)라고 칭할 만큼 임팩트가 없었다.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다. 기존 내용 중 일부를 과감히 생략하기로 했다(이 전략이 유효한 전략인지는 이후에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됐다. 대방동 무중력지대에서 강남으로 넘어갔다. 오늘은 뮤즈 클래스를 시작한 첫날이다. 다행히 별다른 이슈없이 지나갔다. 강연을 해주신 정은길 작가님과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주신 샵공육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헤어지기 전 뮤즈모임과 클래스를 운영하는 디렉터(도현님)와 인사를 나눴다. 항상 고맙고 미안한 사람. 뮤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본 유일한 동료였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일만 시켰다(심지어, 유튜브 때문에 100만원이 넘게 장비를 구입했다ㅠㅠ). 마지막으로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다.(평생 같이 갑시다) 1년 후 대강당에서 뮤즈모임과 뮤즈클래스를 기획하고 운영할 그를 상상하며, 불과 얼음의 노래 3부를 시작한다.
"이건 수제청보다 못한 아이템이다!"
토이브링과 나의 상담이 진행되자, 권 선생님과 부산형은 우리에게 관심을 돌렸다. 토이브링의 콘텐츠(?)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유익한 시간이 지나가고 2박 3일의 이튿날이 시작됐다. 그날은 특이했다. '8시간 사업계획서 끝장내기'라는 수업이었다. 그중 1시간은 강연이었고 7시간이 멘토링이다. 말도 안 되는 시간이다(참고로, 서울시 창업허브는 강연과 멘토링이 각 1시간이었다.). 그렇게 1시간에 강연을 듣고 7시간의 멘토링이 시작됐다.
나의 멘토링 상대는 강연하신 분이었다. 그는 부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노진태 위너스피티 대표였다. 멘토링은 두 명이서 한 조였다. 나는 공대생(공대를 다니는 대학생이었다.)과 같은 조였다. 1시간 만에 노진태 대표님이 그의 사업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가 직설적이기도 했지만, 내가 들어도 좀(?) 아이템이 그랬다. 그렇게 6시간 동안 그와의 멘토링 시작됐다(공대생은 잤다.) 먼저, 사업계획서의 글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글로 썼던 팀원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도표와 그림, 표로 바꾸라고 예시까지 그려줬다. 그렇게 1시간은 사업계획서 콘텐츠와 이미지화 수정에 멘토링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남은 5시간 동안 사업 아이템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다.
그는 내 사업 아이템과 커리어는 인정했지만, 정부지원금을 받기 좋은 사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플랫폼사업은 잘 못 받는다). 그렇게 그는 내 가슴에 못이 박힐 명대사를 날린다. "수제청 사업이 낫다고"
정부지원금을 받는 데는 뭔가를 만드는 게 좋다. 그때 내 사업 아이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뮤즈 언론사와 뮤즈클래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뮤즈 월간지였다. 이건 사업이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로, 뮤즈는 정부지원금을 받기 힘든 케이스였다. 그는 말했다. "만일, 수제청을 만드는 아이템과 뮤즈의 아이템 중 하나를 뽑느다면, 수제청을 선택하겠습니다" ㅇㅅㅇ!...
그 이야기를 들으니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김승환 멘토님에게 배운 대로 말했다. "내가 밤을 세서라도 합격해서 멘토님에게 아메리카노를 쏘겠습니다(멘토님이 정부지원금 받으면 꼭 스벅 아메리카노를 보내라고 했다^^ 기억나시나요?" 그렇게 오기가 생긴 나는 기획한 모든 사업 아이템을 쏟아냈다. 그는 내 얘기를 듣고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고, 그걸 듣고 나는 수긍했다. 그렇게 짧은(?)멘토링 시간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담배 피우는 그를 따라갔다. 광안리 바다를 보던 중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내지 않았던 사업 아이템을 말했다.프로젝트X였다. 4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