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사업은 처음이니까
오늘은 새벽부터 게임을 시작했다. 이제 새벽만 돼도 알아서 기상한다(참 신기하다). 더 자려고 누워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마치, 누군가의 조정을 받는 것처럼 벌떡 일어나 무언가(?)를 시작한다. 카페에서 일을 좀 하다가 혜화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공공그라운드(옛 샘터)에 투어를 가기 위해서다.
오전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소극장과 멋진 조형물, 그리고 건물에 '스벅'이 있다. 투어 2시간 전 혼자 투어를 시작했다. 코워킹스페이스가 열려있어서 잠깐 구경하는 등 건물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그리고 1층에 스벅으로 가서 노트북으로 입주 신청을 완료했다. 투어 하기 전에 말이다. 내가 좀 빠르다. 더 볼 게 없었다. 그리고 입주 신청 양식에 뮤즈에 대한 소개를 멋지게 쓰고, 문의사항에 오늘 오전 11시에 투어 하기로 했는데, 미리 신청한다고 썼다(하하^^). 그렇게 카페에서 바쁘게 일하다 보니 11시가 다 돼서 전화를 해 투어를 시작했다.
두 명의 매니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벌써 입주신청을 하셨더라고요. 월요일 입주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음.. 다행히 뮤즈의 입주 시기를 고민하신다. 그래서 그건 조율 가능하다고 하고 여러 군대를 돌아봤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대관 공간이다. 사이즈 별로 대관 공간이 많았고, 특히 1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이 있어서 향후 커질(?) '뮤즈클래스'를 운영하는 데 적합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코워킹스페이스다. 뭔가, 스타트업 느낌이 났다.
전날 늦게까지 바쁘게 일한 흔적(?)들을 보니 열정이 넘치는 분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랄까. 사실, 공공그라운드가 찾는 입주자는 소셜벤처, 미디어, 교육사업을 하는 단체 또는 회사다. 뮤즈는 이 세 가지 모두에 부합하니, 공공그라운드로써는 나쁘지 않은 입주단체인 셈이다. 그렇게 이미 본 곳을 또 보고 말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 빵 터지셨다.
그렇게 다른 일들에 또 몰두하고 있었다. 바쁘니 잡생각이 안 든다.
그러다가 메일을 확인했다. 공공그라운드에서 메일이 왔다. "입주를 환영합니다" (ㅎㅎㅎㅎ) 예상대로다. 뮤즈와 함께하면서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는 잘 없다. "사업 전 분신술 배우는 걸 까먹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그러다가, 편집장에게 연락이 온다. "홈페이지 개편! 언제 끝낼 거야?" 음.. 올 것이 왔다(ㅇㅅㅇ 노력하고 있었다. 진짜다). 오늘도 압박을 받으면서 뇌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야근각이라 편의점에서 짜파게티를 끓여먹었다. 그냥 먹기 좀 그래서 동원참치(?)를 샀다. 여긴 언제 가지..(분신술 배워놓을걸)
사실, 플랫폼 5개를 신생 스타트업에서 1년 만에 구축한다는 건 어찌 보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다. 뮤즈 규모에 다른 스타트업의 경우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제대로 하기도 버거워한다(우린 일당백). 하지만 뮤즈는 꼭 해야 한다. (왜일까?) 지금까지의 국내 플랫폼 대부분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건 정석 같은 이야기라 반박하기도 어렵다. 내가 그걸 몰라서 이런 방식을 택했을까?(ㅇㅅㅇ나름 경제학부다) 플랫폼 사업은 대부분 망한다. 1차원적이..(생략) "한 번 실패한 틀린 방법을 계속 쓰면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슈퍼(?) 천재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기존 방법을 따라 하기보다는 차라리 미친(?)짓을 하는 게 덜 미친 행동일 수 있다. 음..ㅇㅅㅇ 그냥 한 번 믿어보자. 오늘도 노가다(?)가 예정돼서 잠자긴 글렀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