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지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씻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태안에서 유명한 게국지 식당을 찾아
아이와 함께 먹어봅니다.
저는 양념게장이,
아내는 간장게장이 좋았습니다.
아이는 김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 덕에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피곤한지 운전 중 졸음이 밀려왔는데
졸음 방지 껌과 의지로 이겨내며
두 눈을 부릅뜨고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는 바로 출근 준비를 합니다.
아내를 데려다주고
아이와 저는 잠시 휴식을 했습니다.
아내가 금방 퇴근합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일찍 끝나는 날,
아내가 도착하고 아이를 인계(?)한 뒤
저는 성당에서 함께 봉사하는
분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합니다.
저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시켜봅니다.
여름 약 한 달간 함께 고생하신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들 육아를 하는 입장이니
자연스레 육아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쩌다 때가 맞아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게
일적으로나 일 외적으로나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무척 피곤했던지라
그 피곤이 전달되었나 봅니다.
제 초췌한 모습에 자리는
다소 일찍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를 만납니다.
아이는 아내와 함께 요새 빠져있는
공룡 영화를 시청합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모습이
귀엽고 보기 좋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 방학도 슬슬 끝나갑니다.
아내랑 집으로 오는 길에
이번 방학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래도 아내는
제가 이번 방학 부지런히 노력했는데
그 부분은 어떠냐 물어봅니다.
저는 그런 관점에서는 꽤
의미 있고 만족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나를 지지해 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한다니
오늘도 역시나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