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 준비 후
아내가 준비해 준 도시락을 들고
출근합니다.
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험 점수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정작 아이들은 자신의 점수에
별 관심이 없어요.
교사들만 발 동동 구르며
아이들을 찾아다닙니다.
교사는 성적 확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은 그런 거 잘 모르니
학교를 안 나와 버리기도 해요.
뭔가 아이러니함을 느끼면서도
아이들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몇 안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이가 처음으로
해동검도를 경험하는 날입니다.
요새 운동이 조금 부족한 듯하여
아이의 건강을 위해
시도를 해봅니다.
다행히도 칼 휘두르니 아이가 좋아합니다!
10월 연휴 이후부터 다닌다고 합니다.
모쪼록 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릴 적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기에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이에게 수육을 삶아줍니다.
파 댕강 양파 댕강 잘라 넣고
간 마늘과 된장을 넣고
월계수 잎도 조금 띄워줍니다.
맛술과 후추도 넣고 물이 끓으면
핏물 뺀 고기를 넣어
50분간 푹 삶아 줍니다.
먹기 좋게 잘라 소금 후추 톡톡해서 내놓습니다.
아이가 다행히도 잘 먹습니다.
저녁 먹고 공부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아내의 퇴근 시간이 되고
아이는 오늘도 졸린 눈을 비비며
잠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