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일요일!

아이가 맨날 혼자 일어나 노는 게 안쓰러워

오늘은 제가 더 일찍 일어납니다.

아이 아침으로 떡국 끓여주려고요.


아이도 일어나 인사해요.

창을 통해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아침 준비합니다.


아이가 잘 먹어주어 기분이 좋아요.

오전에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놀아요.


점심때가 되어

뭘 먹을지 아내랑 상의해요.

저는 순댓국이 먹고 싶다 하니

제 거랑 아이랑 아내 먹을 뼈해장국 해서

점심은 간단히 한식으로 먹어요.


점심을 먹고 나니

식곤증이 밀려와

조금 쉽니다.

제가 쉬는 동안

아내랑 아이가 웃으며 노는 소리가 들려요.

귀여워요.


일어나서 성당 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아내 출근 시간이 늦어서

같이 미사 드리고 직장에 데려다 주기로 했어요.


오늘 강론에서는 신부님께서는

“처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제가 직장에서

처음 맡는 직책 때문에

마음이 계속 무거웠는데

처음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처음이라 실수하면서

나아간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위로를 줍니다.


미사 후에 아내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합니다.

오늘은 부챗살 스테이크를 구워줬어요.


저녁 먹고 나서

아이 방정리를 합니다.

아이의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

요새 집안일을 시키고 있는데

곧잘 하네요.


아내의 퇴근을 반기며

오늘 하루도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이전 03화건강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