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 프리데이 다음날입니다.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일어나요.
어둑어둑한데 멀리서 붉은 서광이 비칩니다.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요.
나가는 길에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와요.
전날 혼자 여행 왔고 일출도 볼 예정이라 했던 게
기억나셨나 봐요.
이 추운 날 어머니는 벌써 출근하셨대요.
아침부터 너무 고생하시는 울 어머니.
멀리서 조금씩 올라오는 해를 바라봅니다.
올해가 새롭게 시작되었다는 게
새삼 느껴져요.
아침에 보니 해안가에 얼음이 얼었어요.
날이 추워서 바닷물도 얼었나 봐요.
그 얼음 사이로 새로운 해가 고개를 들어요.
작년도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많았고
올해도 새로운 일들이 있어요.
어제 충전한 만큼 또 잘해보자 다짐해요.
그런데 해안가 얼음이 복선이었나 봐요.
차 시동이 안 걸리네요.
다행히 펜션 사장님께서
로비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퇴실 시간이라 시동 안 걸리는 차량이 많았나 봐요.
사장님께서 따뜻한 커피도 준비해 주세요.
얼었던 손을 녹이며
두 시간 정도 출동차량을 기다려요.
어제 마음 충전했더니
기다리면서도 짜증 나거나 하지도 않아요.
충전 야무지게 하고 집으로 출발!
밥을 못 먹었다 하니
아내가 햄버거를 시켜줍니다.
가는 길에 간식거리 사서
집으로 도착해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니
혼자 누렸던 고요함이
다시 왁자지껄 웃음바다로 치환됩니다.
혼자 있을 때 저는 무표정이었다면
가족을 만나자마자 신나 하는 표정이 되네요.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아내 출근길 바래다주고
저는 조금 쉽니다.
갑자기 졸음이 너무 쏟아져서
잠이 들어버렸어요.
아내 퇴근 시간에 아내를 만나기로 했어요.
백화점에 가기로 하고
아이랑 함께 아내 데리러 가요.
백화점에서 아이 신발과
제 롱패딩도 사요.
집으로 돌아와
아이 무비데이 영화를 보고
잘 준비를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의
본격적인 시작점이었던 하루였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