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율배반 by 이정하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삶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1일1시 #100lab
다시 만날 기대감이
흔드는 손에서 떨어져서
맘에 번진다
인사 없이 사라진
후진 놈이라면
돌아올거란 생각 안드는대신
함께했던 시간 마저
후져진다
"안녕"
인사는 하는데
손 안올리고
손올려도 안흔드는거
그자체가 벌이다
그순간이 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