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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gchi May 17. 2019

지금은 우리가

박준

[0517] 지금은 우리가 -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지금은우리가 #박준 #별 #네게건넨말 #나에게빌어야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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