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ngchi Feb 29. 2020

이런 일은 왜 일어 났을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잔인한 폭언 앞에서 뭐라 대꾸해야 할까?

왜 상대는 잔인한 폭언을 하게 되는가?


단순히 연기해야 하는데 폭언을 듣고 나면

심장이 쿵쾅거려서 더듬 거린다

나조차도 이런데 ..행동화 하지 말라고 혼내기만 한

내가 미흡하게 느껴진 부분이다.


나 너랑 안놀거야
물속 감옥에 네가 갇혔으면 좋겠어
악어가 물어도 꼼짝도 못하게


여섯살 먹은 친구가

조용조용 좋은 말하듯이 아이의 귀에 대고 해준 말이다

아이는 한참 동안 시무룩 하다가

그 말을 한 친구를 저녁 무렵 깨물었다


사람을 해 한 행동을 한 아이는 행동 교정을 받는다

왜 본인이 친구를 아프게 했는지 선생님이 바로 물었을때 기억을 못했다

선생님은 질투에 의한 것이라 하셨고

평상시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의아했지만

우선 아이가 친구를 아프게 한 것 부터

재발되지 않게 혼냈다


전후 정보를 세세하게 습득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악랄한 말을 한 그 친구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


"난 니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하고 아이의 귀에 대고 말해 줬던 그 친구...그 말을 듣고 크게 같은 말을 소리쳐서 말했던 아이만 혼났다. 귀에 대고 말해주던 그 친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선생님은 관심 없다 cctv로 확인 불가한 부분은이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물속 감옥에 갇힌 채 악어에게 물려있으란 말에

아이가 정줄 놓치 않아야 하는데

여섯살에게...넘 많이 바란다

화가 많이 났구나
그치만 그렇게 심하게 말하면 안돼
니가 이러이러하게  행동/말해서
나 속상해 라고 해야지

누구의 아이든 상관없이 저렇게 해야

제대로된 코칭인데...

상대 아이를 코칭할 만큼의 여유는 없다

그 아이의 고약한 말에 말려 버린다.  


이래저래 찾은 방법은 도덕경 책에 있었다

더러운 말을 들었다고 실제 귀를 씻는 현자들

그래서 속상한 말을 들으면

귀를 손으로 닦으라고 가르쳤다

알아 들었다 휴.


매거진의 이전글 경청능력은 수련의 결실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