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겨내는 중입니다.
본 게시물의 모든 이미지는 작가의 의도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릴스에서 파킨슨이라는 병에 대한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열심히 산 사람에게 많이 온다는 병
흔한 병이 아니라는데, 주로 ceo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병이라고 했다.
파킨슨을 마주한 그들에게
자주 보인다는 것은 바로
-짧은 호흡.
극단적인 상황에서 긴장이 높은 상태일 때
그 짧은 호흡에 뇌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고 했다.
반복되면 당연히 안 좋겠지,
CEO는 아니지만 지난날들 그렇게 몰아치는 긴장에
짧은 호흡을 뱉어내간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나를 조여왔던 날들,
숨이 멎을 것 같던 순간적인 공포는 정신을 혼미하게 했었다.
잠깐의 순간이라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날들이 쌓여갔다.
꽤 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런 상황을 만든 모든 것들은 사건일수도, 사람일수도 있었다.
고의로 그런 상황들이 닥쳤던건 아니였겠지만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지금은 마음의 휴식기이다.
여전히 자기 계발과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나를 찾아 가고있다.
이제는 그런 긴장된 기분을 느낄 이유도 없다.
언제부턴가 나에게 무해한 것들만 생활에 담아두리라 마음먹었다.
호흡이 편하고 긴장감이 없다.
신경 통증이 줄어들고
재활에서도 운동을 병행 할 만큼 좋아졌다.
이익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업을 위해 함께 바라보는 프리랜서 동료들이 생겼고
우리들의 집이 되어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대화가 통하는 작가님들이 꽤나 많아졌다.
그들을 만나면 즐겁기만 하다.
주로 AI 기술 얘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대화의 끝자락 쯤 인간적이고 시소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배려의 시간을 보낸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아무리 일이 많고 해야 할 것들만 가득하더라도
예전의 숨 막힘은 찾을 수 없었다.
이젠 나를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으니까.
쉬면서 몸을 챙길 때, 싱잉볼이 도움이 되었다.
간혹 답답한 일이 생겨 스트레스받거나
두근거림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한다.
싱잉볼이 사용되는 상황을 보면 분위기가 불시에 바뀌어버린 상대에게 놀라거나 갑자기 들이닥친 어려운 상황이였다.
그리고 몸을 버틸 수 없을 만큼 고단할 때
이명이 생겼다.
나의 신체반응을 무시한채 작업에 갈아넣는 시간이 길어질때 주로 나오는 증상이였다.
이제는 대충 작업을 하다가 이명이 터지면 좀 쉬는 방향으로 접근했고,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싱잉볼을 쳤다.
나는 짧아진 호흡을 길게 만들도록 노력했다.
이명은 잘 낫지 않는다.
뭐, 급하진 않지만
아직도 이겨내는 중인가 보다.
내 이런 속마음을 여행길에
남편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다.
긴 시간동안 다혈질인 사람들과
이기적인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건강한 시절
나는 회피술을 사용했는데, 입력이 고장 나는 듯 멍해졌고 잠깐동안 회피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되며
안정감있던 멘탈과 삶이 조금씩 무너졌다.
나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때는 몸이 그 고통을 그대로 흡수했다.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나는 다이상 견디기 힘들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괜찮은 척 지내던 나.
나의 속사정을 모르던 신랑에게 솔직하게 전했다.
우리는 이제 많이 웃으며 서로의 의견을 전한다.
서운한데 할 말은 해야겠어! 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아마도 우리끼리는 서로 아프게 만들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것 같다.
나는 떠오른다.
하루하루 견뎌가며 버티던 시간들과, 그 속에서 작고 연약했던 나의 모습이.
세상이 너무 커다랗게 보였다.
그리고 나는 둥글게 몸을 말고
제일 작아진 상태로 이불속에서 압축되어 휴식해 왔다.
다들 아파지고 나서야 뒤를 돌아본다.
세상이 커다란 세상의 작은 일부임을
암흑의 시기에는 알아채기 힘들다.
모든 것이 꽉 막힌 채 사고의 확장도 일어나지 않는 긴장된 상태로 살아가는 것.
다시는 마주하기 싫은 아픈 삶이다.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보았다.
본디 자극적인 스토리를 의식적으로 피하는데, 주변의 지인이 말했다.
그 긴 시간 보아왔단 소중한 보물상자의 문이 닫히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이다.
그 말에 얼굴이 징그러운 식충식물처럼 생긴 괴물을 마주했다.
그 눈물을 알만했다.
징그러운 괴물이 나오지만 스토리와 인물 간의 감정선이 너무 좋았다.
작품에 나오는 인물 중 현자 윌이 왠지 정감이 갔다.
괴물에게 붙잡혀 그의 그릇이 되고 그의 다리가 되어주며 결국에 집어삼켜졌으나
다시 이겨내고 결국에 그 그릇보다 넘치는 힘을 가지게 된 현자 윌.
누구보다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찾아가는 용감한 소년이었다.
끝날 무렵 그는 멋진 남자가 되어있었다.
고통 후에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힌다.
나는 말하고 싶다.
당신에게 고통이 닥친다면, 그것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잠시 지나가는 큰 깨달음이라고.
허나 그 고통이 길어지지 않게 스스로를 지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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