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그리움이
가슴을 태워간 자리에
하얀빛 하나
동그랗게 맺혔다
동그란 빛
허문 문 위에 내려
색을 지우고
속살을 드러낸다
움직임 속
그 안에 들고
들어온 나를 지우는
고요 속에서
빛은 끝이 아니라
돌아가라는 윤회였다
한 생 다 태우고 남은 자리에서
다시 당신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