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by 몽유

잔상



꽃이 번진다

빛이 흐르더니

이내 바람이 멈췄다


잠시, 세상은

연분홍 꽃숨을 쉰다

그때, 한 잎이

내 어깨에 닿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네 앞에서

떨고만 있었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