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코로나 때...
건설현장에서 목수일 배우며 1년동안 노동자로 열심히 지냈던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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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이던 그 때
지난 번 슬럼프 이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3개월동안 제주도 현장에서 꼼짝없이 매여 있다가 돌아온 후...
현장 이제 그만 나가고 코로나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던 걸 다시 해야겠다고 선언을 했다.
꼬박 1년을 현장에서 보냈다.
그나마 집에서 출퇴근 할 수 있었던 현장은
집에와서 게임을 하거나 나랑 얘기하거나 나름 스트레스를 풀고 그랬었는데
지방에 가야하는 현장에서는 다른 분들과 모텔 생활을 하거나 숙소 생활을 해야 했으니
젊은 나이에 얼마나 답답했을까...이해가 갔다.
한 세대도 아니고 두세대 이상 차이나는 분들과 같은 방을 쓰며 잠이 들고
어떤 현장에서는 목수님들끼리 술 마시고 싸우는 걸 목격하고 짐 싸들고 올라오기도 하고
...
생각보다 현장의 상황은 낭만적이거나 희망적이지 않았다.
모두 내가 아는 분들의 현장이었기에 그나마 걱정을 덜했던거지
아직도 현장은 언론에 나오는 것만큼 그렇게 상큼하지가 않았다.
코로나도 끝나가니 이제 그만 준비하던 걸 해야겠다고 이야기 하면서 털어 놓은 건...
역시나
개인 시간 하나도 없이 하루 24시간 매여 있었던 거.
그리고
아무리 다른 분들이 잘해줘도
같은 나이 또래들만이 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거.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그래~ 현실은 현실이지!
현장일이 블루오션이라고 나는 아직도 생각하지만 환경이 나아져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가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현장에 나가 목수일 배우기 이전.
그러니까 코로나가 막 터지기 더 이전에
녀석은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준비했었다.
어학공부하고 비자받고 비행기표도 다 끊어놓은 상태에서
막 코로나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갑자기 취소가 되었던 것!
그만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시 알아보니 비자가 가능하다 하더라고.
그 때가 2022년 봄...그렇게 다시 열심히 나갈 준비를 하고
그 해 가을에 녀석은 독일로 떠났다.
독일 베를린으로!!!
워킹홀리데이를...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