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내가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 리락쿠마.
오늘 우연히 편의점에서 리락쿠마 빵을 사먹고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려봤다.
난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독 리락쿠마를 좋아했는데
키티나 푸린, 타레팬더들도 있었지만 저 잘 익은(?) 카멜 컬러를 보면 너무너무 예뻐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까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앉아서 팬케이크를 먹거나 누워있는게 전부였던 리락쿠마의 일상이 무의식중에 로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리락쿠마는 릴랙스(일본 발음: 리락쿠스)+쿠마(곰)이라는 단어를 합성해서 만들었다는데 일본사람들은 이런 캐릭터 라던지 네이밍을 참 기가 막히게 하는 것 같다. 일본어 자체도 발음이 없어서 귀여운 어감내기에 안성맞춤이고.
암튼 이제는 캐릭터 제품을 살 나이는 지났지만 그래도 품 안에 가득 들어차는 리락쿠마 대형 인형은 한번쯤 사보고 싶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