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물나도록 눈부시던

추억이란 인간이 가진 가장 큰 원동력

by 몽찌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순간은 있기 마련이다.

그 순간에 흠뻑 젖어있어 행복했지만,

지나고 나니 더 눈부셨던 기억들.


그 순간에도 '아 정말 행복하다' 라고 되뇌였지만,

지나고보니 그 순간의 나보다 그

순간을 더 아름답게 추억하는 나를 발견하는 순간을.


체력에 부치기도, 어쩌면 작은 불편의 순간들에

행복을온전히 누리지 못했던 그 순간보다

모든 시간을 지나온 내가 추억할 그 순간의 행복이

비교하지도 못했을 커다란 감사함이었다는 사실을.


과거에 살지 말고 현재를 살아야지 라고 늘 되뇌이지만결국 나를 다시금 일으키는 모든 원동력은

내가 누렸던 그 행복을 다시금 느끼고자

몸을 일으키는 모든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그 행복을 내가 누릴 수 있을 거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기억 속 뚜렷이 남아있는 행복을

다시 한 번 내 눈으로, 마음으로 온전히 느끼고자

오늘도 나의 앞에 펼쳐진 현재와 미래 속 즐거움을

위해 미지의 현실에 발을 내딛는다.


그렇게 찾아낸 나의 일상 속 보물들은

나를 한 번 더 미소짓게 하고

그 미소로 하여금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그렇게 난 내일의 기대를 위해

나의 행복함을 다시금 펼쳐보며

오늘도 내일의 나를 위한 하루를 쌓아나가는 중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