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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은 Nov 14. 2015

잘 모르는 이야기

내가 있다

사라지는 감정,

사라지지 않는 사실.

잘 모르는 이야기


산을 넘던 슬픔이

다시  되돌아온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너는 좀 더 슬퍼해야 한다고

눈물은 잘 모르는 이야기


손가락을 보며

시간을 본다.

시간 한 장 넘기는 순간,

솔직한 나의 심장이

침을 뱉는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에 있지 않다고

시간은 잘 모르는 이야기


나는

알 것 같은...

그래서 모르는 이야기 속에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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