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물이 슬픔을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웃음이 꼭 기쁨을 말하는것도 아니다.
침대에 누워 대낮의 뜨거운 햇살이 창밖에 빛나는 걸 보고 있자니
문득
외롭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그 햇살속으로 걸어간다.
그래도
오늘은
그냥 외로운 날인가 보다.
견달수있을 만큼의 외로움..
가진 것을 내려 놓으니 모든 것이 새로이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