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 호호히입니다.
이번 호호히 노트를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평소 호호히 RAW DATA는 팀원들의 대화로 이야기를 전달드리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직접적이고 진솔하게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호호히 노트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쓴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노트를 써내려가보고자 합니다.
호호히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제품들 중 하나만 바꾸어도 더 나은 지구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더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샴푸바였어요. 샴푸바를 만들고 나니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샴푸바를 더 친근하게 만들고 싶었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들을 어렵지 않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게 만드는 회사가 아니고, [이렇게나 다양하고 재밌는 선택지들이 세상에 많으니 함께하자]라는 '문화'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면 좋겠다고요.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들을 더 쉽고 정확하게 전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호호히 노트 연재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호호히를 지난 2년간 운영하면서 저희의 라이프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샴푸바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인만큼 플라스틱 사용에 예민해졌고요, 플라스틱 사용에 예민해지니 의류나 음식물 등 생활에서 소비하고 발생시키는 결과들에 대해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행동과 그로 인한 결과들을 연결 짓다 보니 관심사는 '비거니즘'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전 세계 교통수단으로 나오는 양보다 많다는 사실, 고기 1kg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땅, 물, 에너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동물성 제품들을 보고 우리의 관심은 '매일 먹는 끼니 중 한 끼라도 채식으로 바꾸어보자'라는 결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월요일에는 모두 함께 고기를 먹지 않고요, 우유 대신 오트&두유로 만든 라떼를 즐겨마시고 있습니다.
하나씩 채식 식품들을 선택하다 보니 어느새 채식 제품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비건 식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샴푸 대신 샴푸바를 쓰는 것만큼이나 식생활을 선택하는 것에서 우리가 의식을 가져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이 의식을 더 쉽고 재밌게 선택할 수 있도록 호호히를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한번 더 움직여보면 어떨까. 우리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그렇게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이름은 조니스그로서리이고요, 아침에 먹기 좋은 비건 식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아침 한 끼만큼은 식물성으로 속 편하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클린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만큼은 몸에도, 환경에도 좋은 음식을 챙기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았습니다. 아침식사를 채식으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끼니도 채식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넣었습니다. 첫 제품인 그래놀라는 벌써부터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나와 지구를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들을 고민하고 또 세상에 내놓을까 합니다. 호호히를 응원하고 애정 해주시는 만큼, 조니스그로서리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다음 주 호호히노트는 또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찾아뵐게요.
호호히 노트를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