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주식투자 기초 Part.11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지금 당장 사거나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게 됩니다.
지금 당장 그 종목의 호재나 악재에 신경이 쓰이고 차트의 이동을 주시하면서 매매에 몰입을 하게 되는데,
매매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은 벌써 구매 했다는데 내가 너무 늦게 사는거 아닌가 해서 바로 매매를 했다가 고점에 몰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위 주식의 고수라는 사람들도 이러한 실수를 하게 마련인데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들은 이러한 일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고수들은 주식투자에서 '큰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일쯤은 만회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투자자들의 실수 중 극단적으로 상장폐지가 될 종목을 잘못사서 투자금을 전부 날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분명 상장 폐지가 되는 요건이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만 바라보고 투자를 하다가 상장폐지가 확정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나서야 왜 상장폐지가 되었는지 늦은 타이밍에 복기하지 말고 미리미리 상장폐지가 되는 요건을 확인해서 대비하는 습관을 길러야합니다.
상장폐지 요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코스피와 코스닥에 따라 상장폐지 요건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표를 참고하면서 현제 상장폐지를 압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낙스는 정리매매 중으로 주식을 보유한 분들은 1원이라도 더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상황입니다.
상단 이미지 기준 현재 가격이 1550원 이지만 불과 2018년에는 187,000원까지 상승한 적이 있는만큼 당시 주식을 구입해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1억을 투자 하여 100만원도 남지 않는 상황으로 놓여진 것입니다.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첫날은 90% 폭락이 이어졌으나 이후 주가가 130%가 넘게 급등하기 시작하였는데, 상폐를 앞도고 주가가 두배 넘게 치솟은 이유는 '상폐빔'을 통해 단기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폭탄돌리기'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낙스의 주가가 왜 급등하였는지 확인 하지 않고 무작정 당장의 상황을 보고 주식을 구입한다면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재무재표의 다른 부분도 확인 하면 좋겠지만 1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위의 두가지만 확인 하더라도 상장폐지되는 주식을 구입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가총액이 7500억원이 넘고 주당 187,000원이던 2018년만 하더라도 재무재표를 살펴보면 이미 만성적인 적자 기업이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제낙스는 작년 12월 유상증자를 한다는 공시를 한적이 있습니다. 마치 회사를 살릴 의도가 있는 것처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띄우며 거래소를 대상 법원에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허울 뿐 유상증자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증자 철외를 위한 공시를 6월에 다시 공고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당장의 주가가 상승한다는 이유로 주식을 구입하시겠습니까?
주식은 다른 재테크와 달리 '결과'가 바로 나타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빠르게 수익을 볼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을 가진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내가 수익을 본다면 다른 누군가는 분명 손실을 보는 구조인 만큼 남들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뉴스, 똑같은 차트를 보고도 그 내용을 다른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