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한 나날 #011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참치 살구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에도
종종 다른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을 생각해 와서 인지
종종 요런 꿈을 꾸곤 합니다.
길냥이가 집에 갑자기 들어온다던지,
모르는 고양이들이 집에 바글바글 자리를 잡고 앉는다던지...
제가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꿈에서 깼을 때 엄청나게 슬펐겠지만,
다행히 저희 집에는 참치와 살구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제의 꿈에 나왔던
우리 셋째 고양이의 감촉과 온도는 꽤 생생했어서,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 들어요.
<고양고양한 나날>은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
박몬순의 인스타그램 @miso8132
고양이 참치 살구의 인스타그램 @cat_chamchi_sal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