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내 가명은 뭐로 하지.. 최 목격으로 해 달라고 할까 김딸기로 해 달라고 할까..’
그는 특수협박과 폭행, 상해 등등으로 기소되어 형사재판을 받게 된다.
그는 오리발을 내밀며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검사는 일부 범행의 목격자인 나를 증인으로 신청한다.
증인으로 나가기 전에는 법원에 피고인이 나를 보지 못하도록 증인신문 때 차폐시설을 해 달라고 요청해야지.. 그리고 내가 목격한 것을 자세히 증언해야지.

나는 싫건 좋건 간에 이 도시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 사건은 우리들 전체에 관계되는 일이죠.
-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