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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해보면 좋은 것 실패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33화

by MonsterART

하루라도 빨리 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10대, 20대, 30대를 지나며 깨닫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실패의 두려움이 커진다는 사실이다. 괜히 어른들이 “어릴 때 실패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었다. 30대가 된 지금, 그 말이 아주 깊게 와닿는다.

나는 여전히 실패가 두렵다. 실패하면 인생이 무너질 것 같고, 낙인이 찍혀 회복할 수 없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20~30년을 생각해 보니, 인생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실패라는 결론에 닿았다.


우리는 종종 매일 똑같은 루틴 속에서 살아간다. 평범한 하루, 익숙한 관계, 안전한 선택. 마치 실패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변화 없는 일상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 실패를 피하려고 애쓰다 보니, 오히려 내 삶이 정형화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가고 싶은가?”


그 질문 끝에 나는 평범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답을 얻었다. 번지점프 같은 작은 모험, 미뤄두었던 여행, 별 의미 없다고 여겼던 취미나 게임 같은 사소한 시도들. 예전에는 이런 것들을 실패로 여겼지만, 이제는 다르게 본다. 새로운 경험을 향한 작은 발걸음, 그 자체가 나를 바꿔주는 시작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도 매번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언젠가 돌아보면, 실패라고 여겼던 순간이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되기도 한다. 남들이 보기에 무모해 보이는 선택도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공이 된다. 그렇게 나는 점점 깨닫는다. 실패는 사실 실패가 아니었다는 것을.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실패를 경험하고 싶다. 실패야말로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노력하고, 도전하고, 때로는 넘어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순간마다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결국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모두 파이팅이다. 당신의 실패는 곧 또 다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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