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자기계발, 결국 같은 이야기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39화

by MonsterART

살다 보면 누군가의 연애 상담을 들어줄 때가 있다. 많이 연애를 해본 것도 아니고,
영상이나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이 전부이지만 이상하게도 상담을 하다 보면 결국 같은 결론에 도착하게 된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내로남불, 답정남, 답정녀.’
이런 단어들이 괜히 만들어진 건 아닐 것이다.


가끔 연락 오는 아는 동생이 있다. 연애 중 생긴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내게 물었다.

“오빠, 이건 누가 잘못한 거야?”


남자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려다가도 결국엔 동생의 편을 들어주게 된다.
하지만 연애는 정답이 없는 일이라 누가 옳고 그르다고 단정할 수 없다.


결국 각자가 생각하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변화는 어렵고, 현상 유지는 너무나 쉽다.

자기계발도 비슷하다.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듣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바뀌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답을 아직 못 찾았기 때문이다.


남의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의 방식을 따라 하지만 그 안에는 ‘나만의 답’이 없기 때문이다.

책 속 문장은 멋지지만 그 문장이 지금의 나와 닮지 않았고, 누군가의 성공담은 내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니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건, 결국 ‘내 안의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상대가 진짜로 듣고 싶은 말이 뭔지 보일 때가 있다.

그건 ‘조언’이 아니라 “네가 맞아.” 라는 확신이다.


자기계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다짐을 해도
결국 믿을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확신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건 내 인생을 남의 기준으로 사는 일일지도 모른다.

연애든 자기계발이든 본질은 같다.

남이 알려주는 정답은 없다.

오직 내가 내린 결정, 내가 내린 해석, 그 속에서만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

아직 나만의 답을 찾지 못했다면 괜찮다.


누군가의 조언보다,
책 속의 문장보다 더 큰 울림은
결국 내 안에서 나온다.


지금 이 순간도 나만의 답을 찾아가고 있는 당신,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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