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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땅몰타 Feb 20. 2017

스페인 플랫메이트가 해준 진짜 스페인 요리

몰타에 사는 가장 큰 즐거움

몰타에 사는 가장 큰 즐거움을 꼽으라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요리를 맛보는 일이 가장 신난다. 몰타에서 지내는 동안 스페인, 일본, 터키, 몰타, 콜롬비아 요리를 먹어볼 수 있었다.

어느날은 2달을 같이 살았던 내 스페인 절친 루시아가 작정하고 스페인 전통요리를 한가득 해줬다. (이 맛을 잊지 못해 나중에 스페인에 루시아 집으로 여행까지 갔다는 이야기..)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잘 맞는 스페인요리. 사실 내 꿈은 집에 하몽 다리 한짝 걸어두고 언제든지 썰어 샹그리아 한잔을 내어 같이 먹을 수 있는 삶이다.


*사진은 터치해서 보면 더 좋은 색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요리준비 중인 루시아. 우리엄마는 영상 통화하다가 지나가는 루시아를 보고 왜 저 친구는 바지를 안입냐고 물어봤었다.
huevos rotos con chorizo를 만들기 위해 감자를 올리브유에 은근히 익히는중.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정말 부드럽다.
pan tumaca con jamon. 바게뜨 빵 위에 토마토 소스와 하몽을 올린 음식이다.
바게뜨 위에 치즈와 달콤한 간장에 졸인 양파를 얹은 음식.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prosciutto melon 프로슈토 멜론. 단짠단짠의 결정체다. 한국에서도 만들어 먹었는데, 맛은 같은데 가격은 안같더라...
구운 바게뜨 위에 토마토와 참치를 올렸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huevos rotos con chorizo! 올리브유에 은근히익힌 부드러운 감자와 구운 계란, 짭쪼롬한 초리조까지. 어메이징 한 음식이다.
과일 듬뿍 들어간 달콤한 샹그리아! 매일 먹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푸짐한 스페인 한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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