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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옥이네 Sep 08. 2020

월간옥이네 39호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 왔나봅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쓔웅 날아갈 월간 옥이네 9월호 미리보기 시작합니다! 


1. 코로나19로 지친 가운데 한반도에 상륙한 길고 긴 장마 전선과 연이은 가을 태풍.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온 ‘기후위기’의 결과입니다. 기후위기의 피해는 개발도상국,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기에 ‘불평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를 가져오는데요. 농촌 역시 기후위기가 보여주는 불평등한 결과를 가장 빨리, 많이 찾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동안 기후위기가 우리 농업과 농촌에 가져온 피해 현황과 함께 변화하는 농작물 재배지형을 살펴봤습니다.


2. 9월에는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이 준비한 다양한 지역 문화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8월 공개될 예정이던 개별 행사는 코로나19로 한 달 정도 늦춰져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는데요. △여성기술자협동조합 ‘여기공’과 함께 직조 기술을 배워보는 ‘짓고잇고’를 비롯해 △미래교육지구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지역 청소년과 함께 시장 상인들을 소개하는 무크지 ‘시장사람들’ 제작 △청소년들이 로컬푸드를 활용해 요리를 만들고 팝업스토어를 열어 이를 공개하는 ‘영쉐프의 맛있는 한 그릇’ △길고양이와 동물권, 생태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소금쟁이책방의 길고양이 강연 등이 준비돼있습니다. 알찬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즐겨보아요!


-여기공 ‘짓고잇고’ 9월 18일 사전설명회 및 여성기술자 토크콘서트


-‘시장사람들’ 제작 활동 9월 5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영쉐프의 맛있는 한 그릇’ 9월 12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사진과 에세이로 보는 길고양이의 삶(김하연 작가)’ 9월 15일 저녁 6시 30분


-‘영화로 보는 길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조은성 감독)’ 9월 23일 저녁 6시 30분


*관련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043.731.8114(고래실)


3. 지역이 문화 불모지라고요? 곧잘 하는 말이죠. 하지만 지역에서 꾸준히 문화 활동을 일구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실례되는 말일 것 같네요. 9월호에서는 자신만의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재밌는 활동을 이어가는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이원면 로뎀나무 갤러리의 프랑스 자수 작가 윤혜경, 화가 김호성 씨 부부를 비롯해 옥천읍 꿈꾸는 도예공방 모모의 손미선 씨, 민중만화가 탁영호 씨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월간 옥이네는 자치와 자급. 생태를 기본 가치로 삼아 우리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를 담습니다. 월간 옥이네가 이 소중한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구독으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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