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옥이네 106호

by 월간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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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옥이네 106호는

2020년, 옥천 주민들은 느닷없이 추진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사업으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학교와 아파트, 민가가 밀집된 지역과 가까운 곳이 예정지로 알려지며 우려가 커졌지만, 주민들은 사업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알지 못했습니다. 안전과 건강권이 걸린 문제임에도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는 점은 분노를 키웠습니다. 이듬해에는 ‘태양광 난개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중장비가 마을에 들어오고서야 개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행정사무조사와 행정심판 끝에 위법성이 인정돼 처분이 뒤집혔지만 그 과정에서 고령의 주민들까지 거리로 나서야 했습니다.


두 사건은 우연이 아닙니다. ‘주민 수용성’이 배제된 채 사업이 추진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2026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초고압 송전선로 신설이 쟁점입니다. 수도권 전력 수급을 이유로 전라도와 충청도를 관통하는 송전선로가 계획됐고, 옥천 전역이 사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한국전력은 이미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며, 주민 의견은 송전탑 위치 선택에만 제한돼 있습니다. 사업의 혜택은 외부로 향하는 반면, 갈등과 사회적 비용은 지역 주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한 번 훼손된 공동체는 어떤 비용으로도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충돌의 고리를 끊는 일은 지금 여기서 시작돼야 합니다.


월간 옥이네는 이번 호 특집에서 대청호를 가르는 ‘정지용호’의 출항을 다뤘습니다. 정지용호가 대청호에 뜨기까지는 4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금강 하류 지역의 식수를 보호하기 위해 상류 지역의 선박 운항이 엄격히 제한돼왔기 때문입니다. 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주민들의 바람과 전문가의 의견이 함께 담긴 이 배가, 당초 기대처럼 강 상·하류 주민들을 잇는 실질적인 교류의 매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106호 편집장 여는 글 중



■ 월간옥이네 106호 목차

특집

-[사라진 길] 대청호 아래 옛 37번 국도, 그 길에 얽힌 추억과 이야기

-[정지용호(1)] 43년 만에 대청호 가르는 ‘정지용호’ | 정지용호 출항식 현장

-[정지용호 뱃길 지도]

-[정지용호(2)] 겹겹이 규제로 숨죽였던 대청호, 지역 살리고 자연 살리는 ‘보물단지’되길 | 정지용호 출항까지의 지난 역사

-[마을도선] 강 건너 마을 오대리에는 수몰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 옥천읍 오대리 조병복, 이용관 씨

-[도선과 생태관광] 대청호에 띄운 질문, “도선과 생태관광은 어떻게 만날까” | 옥천대청호생태관광협의회가 쌓아온 경험에서 해법 찾기


자치X자급X생태

-[송전선(1)] 누가 이 많은 전기를 옮기려 하는가

-[송전선(2)] 초고압 송전선로가 농촌 공동체를 가를 수는 없다 | 충북 영동군 양강면 마을대책위원회 신남섭 위원장 인터뷰

-[송전선(3)] 국가기간 전력망 아닌 수도권 특혜 전력망 | 공익법률센터 농본 하승수 변호사 인터뷰

-[길에서 만난 풍경] 들녘의 봄

-[현장] 먹거리 운동의 새 거점, ‘옥천푸드 행복센터’ 준공 앞으로의 활용은?

-[인터뷰] “먹거리 정책, 더 넓은 논의가 필요하다” | 생산부터 돌봄까지, 송윤섭 의원이 그리는 옥천군 먹거리 체계

-[현장] ‘성장’이 아닌 ‘행복’을 측정하는 나라 | 옥천군 먹을거리 통합체계 구축 정책포럼 현장

-[제철밥상] 식탁에 봄이 성큼, 향긋한 맛으로 몸을 깨우자 | 나른한 몸을 깨우는 쌈채소쌈밥과 저염된장


공간X공동체

-[길에서 만난 풍경] 소파 위 이름

-[마을의 눈으로 학교를 읽다] 남초와 마을교사가 함께 써내려 간 마을교육 이야기 | 안남 마을교육 10년의 기록(상)

-[현장] 우리의 날이 있다는 것, 기억해주길 | 세계 여성의 날, 여성장애인 권익옹호 캠페인

-[인터뷰] 민화의 숲으로 초대합니다 | 그린달빛화실 황은지 대표

-[현장] 옥이네에 전한 편지, 인물과 역사를 연결하다 | 옥천·영동 출신 신장호 씨가 전하는 옛이야기

-[길에서 만난 풍경] 기억의 빛


사람

-[관성, 그 후의 문장들] “힘들어도 자리 지킬 수 있었던 건, 마음의 토양 덕분이에요” | 관성문학회 16기, 옥천군 장애인보호작업장 박홍래 사무국장

-[길에서 만난 사람] 월간 옥이네, 반갑습니다!

-[땅에서 삶을 일구다] “땅에서 배운 더불어 사는 법 이어가야죠” | 청성면 무회리 김선자 농민

-[길에서 만난 사람] 경로당 할머니들께


기고

-[금잔듸 뜰에서 ] 봄비 내리는 날 텃밭을 바라보며

-[붓잡다]

-[그림책 한 줄 평] 빨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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