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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저씨 May 06. 2020

세계 NO 다이어트 데이

당신이 모르는 과거의 5월6일

과거로부터 배우는 오늘 : 위하고 알새과오

목차

세계 NO 다이어트 데이

1992년 영국 여성 메리 에반스는 다이어트로 죽어간 여성들을 추모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반대하며 ‘노 다이어트, 노 성형수술’을 외쳤습니다. 외모지상주의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며 결국 죽음까지 부르는 다이어트를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1년에 하루만이라도 자신의 몸을 온전히 사랑해보자며 5월 6일을 ‘노 다이어트 데이’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이 날 캠페인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름다움은 타인에 의한 강요 이전에 자기 내면에서부터 분출되는 욕망입니다.

그런데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너무 가혹하거나, 직업의 특성 상 그 기준을 억지로 맞춰야 한다면 자칫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추구한다면 사랑이 아닌 집착이 됩니다. 오늘 하루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해봅시다!


손편지의 화룡점정, 우표의 탄생

1800년대 영국에서는 ‘편지를 받는 사람’이 우편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게다가 거리와 무게에 따라 요금도 천차만별이라 번거롭고 복잡했습니다.

이때 ‘로렌드 힐’이라는 사람이 우편제도 개혁 논문을 발표하면서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수정되었고,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우표를 사서 붙이는 ‘요금 결제 방식’도 정해졌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우표입니다. 또한 새로운 우편제도에 따라 업무효율성을 위해 우편함도 만들어졌으니 우표 덕분에 우체통도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로부터 44년 후인 1884년부터 우표가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SNS나 메일로 쉽게 마음을 주고 받지만, 과거에는 정성껏 쓴 손편지에 우표를 사서 붙여야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을 남에게 전달하는 데 절차와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그 때는 마음을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에는 무뚝뚝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님께 정성껏 쓴 손편지를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남자도 할 수 있다! 최경주 최초 PGA 우승

박세리를 비롯한 여자골프 선수들이 단골로 세계 정상에 오르는 동안 남자골프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골프 선수가 PGA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육상 1백미터에서 우승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넘사벽’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경주는 국내와 일본 투어 정상급 선수였음에도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PGA 1부 투어 출전권 유지도 어려운 지경에 몰렸습니다. 아무리 5~10년 장기 계획으로 도전한 무대였지만, PGA의 무대는 상상 그 이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마이너리그라 할 수 있는 Q스쿨부터 다시 도전했습니다.

한국 정상급 선수로서의 자존심마저 버린 그는 2001년 한 해 동안 29개 Q스쿨 대회에 참가하여 2002년 PGA 출전권을 획득하였고 마침내 2002년 5월 6일, PGA투어 ‘컴팩클래식대회’에서 한국 남자 골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음 속에 있던 ‘넘사벽’을 무너뜨리자 이후 6명이나 되는 후배들이 정상을 밟는 역사가 만들어졌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최초로 달성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입니다. 

[그때 그 뉴스] 최경주 PGA 첫 우승 쾌거

https://www.youtube.com/watch?v=Or6Wjtj3p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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