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이 넘도록 그 흔한 취미 하나 없이 살았다.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늘 밀렸고,
이거 한 번 배워볼까? 생각했다가도
‘돈벌이로 연결되는 일도 아닌데’ 하며 시작도 하기 전에 주저앉았던 게
여태 내가 그럴싸한 취미 하나 없는 이유라면 이유이다.
이런 나에게 드디어 취미가 생겼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드럼 연주’이다.
물론 아직은 연주할 실력까지는 아니고, 기초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스틱 잡는 법을 시작으로 기본 8비트까지 얼추 왔으니
조만간 아주 쉬운 곡 하나는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지 않을까?
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이런 기대감을 품는다는 것만으로도
오랜 무기력에서 해방되는 것 같은 느낌, 좋구나~ 좋아!
첫 수업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
-첫째, 자세를 바르게! 허리와 등을 곧게 편다.
-둘째, 어깨와 팔에 힘을 뺀다.
-셋째, 스틱을 꽉 쥐지 말고, 손 안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가볍게 감싼다.
부디, 이 기본자세를 몸에 잘 익히고 끝까지 유지할 수 있기를!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거나 무리하지 않기를!
드럼도.. 브런치 글쓰기도..
.
.
.
# 오늘의 한 줄 : 자세가 반이다! 자세는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