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 작가입니다 :)
최근에 업로드가 뜸했는데요,
곧 론칭 예정인 작품의 마감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오늘은 웹소설 기초반, 심화반
수강생분들에게 드리는 과제 중 하나인
웹소설 필사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웹소설 기초반'에는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는데요.
웹소설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으나
본인의 이야기는 쓰고 싶어 참여하는 분.
출간 경험은 있으나
이후 투고에 계속 실패하는 분.
무료 연재를 하고 있으나
좀처럼 감을 잡기 어려워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
등등이 있습니다.
웹소설 강의 중 필사를 병행하는 이유는
1.
웹소설 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예요.
대사는 이렇게 " " 따옴표로 쓰는 거구나.
대사와 지문 사이에는 엔터를 한 번 쳐주네?
문장이 대체로 간결한 편이네.
통화하는 상황이나 문자는 다른 기호를 사용하는구나.
등등 정말 기본적인 것들을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이 역시 강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빠르게 습득하기에 직접 따라 써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2.
분량의 감을 살짝 맛보기 위함입니다.
이 역시 강의 때 말씀을 드립니다만,
여성향 소설의 경우와
남성향 소설의 경우 분량이 다르고
"한 회차당 공백을 포함해 3800자 정도로 쓰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드렸을 때
집필 경험이 전무한 경우
이게 도대체 어느 정도의 분량인 건지
감이 안 오거든요(경험)
때문에 직접 한 편을 따라 써보면,
아, 이 정도 페이지가 나오는구나!
하고 알 수 있죠.
3.
웹소설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필사를 하면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4.
저 같은 경우 신인 때,
감정선을 어느 정도로 써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처음으로 필사를 시작했었는데요.
모든 독서 후 필사가 그렇듯이
눈으로 보는 것과 (이 정도면 충분히 안 다고 착각)
써보는 것은 (실제로 써보고 깜짝 놀람)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감정선이 짙은 현로 지문을 따라 쓰다가
아··· 이렇게 바닥까지 감정을 깊이 있게 써야 하는구나.
이게 진짜 감정선이구나!
를 깨달았고,
이후 각 잡고 쓴 현로가 처음으로
카카오 기다무를 통과했어요.
그때 집필한 글은
지금 다시 봐도
일명 '정통 현로'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간혹 필사하면,
특정 작가의 문체를 똑같이 따라 할까 봐
염려하는 글도 봤는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특정 작가의 작품만 필사하지 않는다.
-하나의 작품을 전부 필사하지 않는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을 공부+습득하듯 필사한다.
(감정선이 부족한 사람 -> 감정선이 짙은 지문을 위주로,
사건을 짜는 게 어려운 사람, 대사를 쓰는 게 어려운 사람은
해당 부분을 필사)
-필사는 '감을 익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정도입니다.
집필 중,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본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파악한 다음
해당 부분을 참고하기 위해
다른 작품을 독서하고 필사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
https://blog.naver.com/dalbit_salon/223865365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