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고백록을 읽고~!

1981년 6월 11일

by 청목


'이 세상에 태어나 읽은 지금까지의 책 가운데

이 책만큼 나의 영혼을 뒤흔들어 놓은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사람 이외의 어떤 것을 사랑한다면

바로 이 책이 될 것이며,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장 첫 번째가 바로 이 책이 될 것이다.


사람에 대한 사랑은 때로 변화무쌍할 것이나

이 책에 대한 나의 사랑은 나의 영혼의 존재와 함께 할 것이다.

물론 그것은 이 책 자체이기보다 책 속의 'J.J. 루소'를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빨리 그 끝맺음을 읽을 수 있기 바라기 보다

읽어가며 자꾸만 줄어드는 남은 분량에 대한 안타까움과

다 읽고 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조바심이 일었다.


물론 다 읽고 나면 되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읽으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랬다.



(동서판, 에버그리 세계문학전집 6. 루소, 홍승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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