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글쓰기 DAY13
나는 잠이 많은 편이다. 보통 8시간에서 9시간 정도 잠을 자야지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는 그렇게 오랜 시간 잘 수가 없다. 그렇게 잔다면 모든 여가생활을 접어야 할 것이다. 한동안 평일에는 6시간 정도만 자고 주말에 잠을 몰아 자곤 했다. 자고 일어나면 죄책감이 느껴졌다. 잠을 많이 자면 왠지 게으르고 나태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활하다가 얼마 전에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는 잠이 모자라면 생기는 부작용과 잠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읽고 나서 보니, 내가 잠에 대해서 너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뒤로는 죄책감 없이 내 몸과 정신을 위해서 꼬박꼬박 8시간씩 숙면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