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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Nov 16. 2019

뉴파워

매일글쓰기 DYA16


 올해 4월 씽큐베이션 독서모임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하게 되었다. 싸이월드 이후로 이렇게 적극적으로 SNS를 하게 될 줄 몰랐다. 누구나 다 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서평을 써야 하니 블로그를 열었다.  



 지난 7월 나의 글이 체인지그라운드 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에 공유가 되었다. 직장에서 있었던 고충을 글로 옮겼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단 며칠 만에 3만 2천 명 이상이 보았고, 1천8백 명이 공유해 주었다. 하루아침에 기적을 체험했다. 내 글을 3만 명이나 보다니. 그것도 이제 글쓰기를 막 시작한 초보 블로거인데. SNS의 위력을 몸으로 체험했다.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닌 내가 실제 격은 SNS의 위력. 이것을 '기하급수'라고 하는구나,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창의력과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무언가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들의 댓글이 나에게 큰 위로와 공감과 힘을 주었다. 그들의 공감을 받고 나서 나를 괴롭히던 직장 상사 앞에서의 태도도 많이 당당해졌다. 마음속으로 '나는 3만 명의 공감을 받은 몸이야.' 하면서 ㅋㅋ



  요즘은 SNS로 만난 분들과 30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서로의 글을 읽고 소통을 한다. 이제 15일이 지났는데, 몇몇 분들은 이제 친근감이 느껴진다.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면 진짜 색다르고 반가울 것 같다. 서로 인생사를 나누고 공감하고 소통하고. 이게 SNS의 진정한 맛인 것 같다. 



 나는 원래 인간관계가 좁은데 SNS를 통해서 또 독서모임을 통해서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비록 느슨한 유대 관계이지만 그 영향력은 느슨하지 않다. 일생 상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만 SNS를 하지 않는다면 나는 SNS가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매일글쓰기 #SNS #지금읽고있는 #책제목 #뉴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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