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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나비 Nov 17. 2019

알코올?

매일글쓰기 DAY17

 20대 중반까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친목이라는 자주 술자리에 참석했었다. 나는 술이 안 받는 채질이다. 몇 잔 마시면 얼굴이 발개지고 더 마시면 그 다음날은 아주 초 죽음이다. 술은 싫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교회에 나가고부터 저절로 술이 끊어졌다. 왠지 술자리에 가기도 싫었고 술맛도 싫고 술 생각도 안 났다. 가끔 맥주의 시원한 맛이 생각나기는 하지만. 막상 마시면 기분이 묘하게 안 좋다. 

 지금이 좋다. 술 먹자고 하는 친구들은 이제 주변에 없다. 책 읽고 공부하자는 사람들만 주변에 수두룩하다.ㅋㅋㅋ 내가 변하니 주변 환경도 다 변했다. 재미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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