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쓰고 싶어서 100일간 써보려고 합니다. 삶의 모든 것에서 이유를 찾으려 했어요. 그것이 집착을 만들고 두려움을 만들었지요. 책을 읽다 보니, 많은 영성가들이 모든 일에는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요. 그저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망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없어도 당신은 여전히 무한한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해요.
음, 그래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아무 이유가 없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글쓰기가 생각났어요.
글을 쓰면 꼭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그런 이유가 없으면 쓸 필요가 없다고요. 그 생각이 저항과 부담을 주어 글쓰기를 멈추게 했습니다.
이제 이유 없는 욕망의 여행을 떠나 보려 합니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시도를 해봐야겠죠?
3개월간 이 이유 없는 욕망을 추구한 뒤에 이것을 계속 추구할 것인지, 새로운 욕망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려고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니 뭔가 자유로운 느낌이 드네요.
이유 없이 다른 사람 생각 읽고 싶은 분들에게 제 글을 추천합니다. ^^
우리는 행동의 원인이 되는 이유를 찾을 때 꼼짝달싹 못 하게 된다. 어딘가 한편으로 이유라는 게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킹크』캐럴린 엘리엇
"나에게는 _(나의 예 : 글쓰기)_를 하고 싶은 변태적이고 이상하고 지랄 맞은 욕망이 있다. 난 그런 음란한 별종이니까 그냥 그것을 할 거다."- 『킹크』캐럴린 엘리엇
참고서적 : 『킹크』- 캐럴린 엘리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