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입한 챌린지의 채팅방에서 한 분이 신문기사 하나를 찍어 올려주셨어요. 락앤락 창업자이자 코비그룹 회장인 김준일 회장의 인터뷰 기사였죠. 사람들이 락앤락 매각 후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김 회장에서 "재력도 있고 나이도 있는데 굳이 또 제조업에 뛰어들 필요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많이들 했다고 해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김 회장은 "어떤 아이들은 게임을 할 때, 어떤 사람은 명상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 등 사람은 무엇인가에 몰입할 때 가 가장 행복하다. 그런데 나는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답변하신다고 해요.
이 기사를 올려준 그분이 채팅방에 있는 분들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라고 질문을 던지셨어요.
어떤 분은,
"맛있는 것 먹을 때,
고요하지만 내면이 채워진 느낌을 받을 때
19금일 때"
어떤 분은,
"금요일 저녁이요. 또는 월차 전날"
또 어떤 분은,
"아이를 위해 요리할 때 행복해요.
근데 아이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게 문제예요.
외식이 최고죠."
저는,
"전 맛있는 거 먹을 때랑
책 읽을 때,
자연 속을 거닐 때,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때,
좋아하는 사람이랑 대화를 나눌 때"라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답했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질문은 던지신 그분은
"저는 지금 이 순간입니다."라고 대답하시는 거예요
바로 '아!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아! 맞아. 그렇지!'라고 뭔가 작은 깨달음이 들었어요.
인간은 이렇게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좋다와 싫다'를 구분하죠. '행복하다와 행복하지 않다'처럼요.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그것이 훗날 나에게 좋은 일이 될지, 나쁜 일이 될지도 모르면서 분별 망상을 부려 고통을 겪기도 하고요. 또 어떤 것은 옳다고 붙잡고, 어떤 것은 그르다고 배척하며 적을 만들기도 하고요.
지막에 대답한 그분의 말처럼 삶을 산다는 것은 아마도...
매 순간을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분별하지 않고 인생의 모든 면을 온전히 수용하고 받아들인다는 말이 아닐까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매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행복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