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일본의 운명학자인 미즈노 남보쿠는 자신의 저서 『절제의 성공학』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만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강조합니다. 만물을 소중히 여기면 만물이 인간을 소중히 여기어 귀한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그는 오랜시간 동안 관상 공부를 하고 운명을 감정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틀리는 것이 없어 크게 자만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감정한 상이 틀리는 일이 종종 생겼다고 합니다.
고된 수행 끝에 길흉의 근본이 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절제 여부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식사뿐 아니라 인간을 포함해 종이나 물, 기름 등 모든 만물을 절제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나쁜 운명과 관상을 태어났더라도 좋은 운명으로 바뀌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만물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고 하찮게 대하면 자신 또한 만물로부터 똑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복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지만, 스스로 쌓은 덕이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것입니다. 『절제의 성공학』 P48
제 삶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사람들과 만물을 소중히 아끼고 절제하였는지를요. 부끄러워졌습니다. 마음공부를 시작하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전공도 아닌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10년 가까이하는 것을 보며, 하늘이 제에게 무언가 원하는 게 있다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쉴 틈도 없는 이 일이 힘들기도 하고, 다른 쉬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맘이 컸거든요. 이직을 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가 않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알 것 같아요. 생명을 기르는 소중함을 알라고. 이 일을 여태 해왔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랑과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밥 먹는 방법, 화장실 가는 방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노는 법, 줄 서는 방법 등 하나하나 일일이 다 알려줘야 해요. 처음에는 많이 미숙하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제법 잘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면서 모든 만물을 기르는 지구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인간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미즈노 남보쿠가 참 좋아요.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바뀔 수 있다고 하니까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들은 모두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항상 깨어있으면서 만물을 소중히 아끼어 만물에게 사랑받는 귀한 운명으로 거듭나도록 해야겠습니다.
결국 모든 것의 열쇠는 사랑.
만물은 신과 같이 높은 존재인 것입니다. 이런 이치를 깨달아 사람과 만물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만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마침내 신의 보호를 받으며 도에 가까워집니다. 『절제의 성공학』140
<참고 : 『절제의 성공학』 미즈노 남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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