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변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곳에 행복이 있다

by 명문식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여류시인의 ‘두 번은 없다’라는 시이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는 없는 법.’


세상의 미로에 앞을 알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낙제하는 사람이 없다는데 위안을 얻는다. 누구나 연습 없이 태어나고 두 번 살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이 세상에 부적응 학생은 아니다.


톨스토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와, 가장 중요한 사람과,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자신에게 항상 질문을 던졌다. 헤라클리투스가는 ‘누구도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 두 번째 발을 담글 때 강은 같은 강이 아니고, 그도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모든 것은 변한다. 강물은 계속 흐르기 때문에 같은 강물이 아니고, 사람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아니다. 일상의 순간들, 별 것 아닌 장면들이 소중한 것이다. 내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은 앞에 있는 사람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순간이다. 때와 사람과 일이 중요하다.


각자 가는 길이 평탄하든 험하든 많아야 100년의 인생길을 걷는다. 가는 길은 서로 달라도 사람의 길을 걷는다. 길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생긴 것이다. 인생길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지점은 같은데 각자 가는 길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갈림길에 들어선다. 어떤 이는 절벽에 직면하여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인생길을 걷다가 간절한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여전히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고 찬바람 불고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인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은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부질없는 욕심만 부리고 자기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 나선다. 사람답게 사는 길은 설 자리를 알고, 갈 길을 찾고, 분수에 맞게 걷는 것이다. 행복한 삶의 길은 내 마음속에 있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다. 역경 앞에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20201112_1037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