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젊은 부부가 있었다. 그들은 30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살았다. 그들은 맞벌이 부부인데 잉꼬부부라고 소문이 났다. 그런데 그들은 꼭 퇴근시간을 맞추어 집에 왔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다. 부부는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올라갔다. 하지만 30층까지 간다는 것이 너무나 끔찍했다. 그래서 지루함을 잊고 재미있게 걸어 올라가기 위해 번갈아 가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드디어 30층 가까이 왔다. 이번에는 아내가 이야기할 차례였다.
아내가 말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얼굴이 반색이 되어 주저앉고 말았다.
"여보! 차 키를 차 위에 놓고 왔어요."
“…….”
“누가 가야지.”
무인 카메라와 퇴직 경찰관의 이야기다.
퇴직한 경찰관이 차를 몰고 무인 감시카메라가 있는 지역을 지나가는데, 느린 속도로 달렸음에도 카메라가 반짝이며 사진이 찍히는 것이다. 차를 돌려 다시 그 길을 지나가니 또 카메라가 반짝였다. 그는 뭔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지나갔고, 카메라는 또 찍었다.
“이 녀석들 카메라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군.”
남자는 나중에 경찰서에 알려 줘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그곳을 떠났다. 열흘 후, 그의 집으로 안전띠 미착용 벌금고지서 세 장이 배달되었다.
도둑과 형사의 조서 내용이다.
형사 : “직업이 뭐야?”
도둑 : “빈부 차이를 없애는 사회운동가입니다.”
형사 : “도둑은 휴가도 안 가나?”
도둑 : “잡히는 날이 휴가죠.”
형사 :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쓰나?”
도둑 : “귀금속 이동센터 운영.”
형사 : “가장 슬펐던 일은?”
도둑 : “훔친 시계를 팔러 갔다가 날치기당한 것입니다.”
형사 : “가장 인상 깊었던 도둑질은?”
도둑 : “물방울 다이아를 훔치다 경찰한테 잡혀 끌려 왔는데 주인이 그건 내가 준 것이라고 할 때.”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새로 산 승용차를 열심히 닦고 있었다. 그 곁에서 구경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윤이 번쩍번쩍하는 승용차가 몹시 부러운 듯 물었다.
"이 차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내가 산 게 아니고, 아들이 사 주었어요."
“그래요?”
할아버지의 부러움 섞인 대꾸에 차 주인은 미소를 지었다. 차 주인은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자기 아들도 그런 차를 사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이야. 그런 효자를 둔 자신을 행복하다고 생각할 거야."
그런데 할아버지가 자기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뜻밖의 말을 했다.
“나도 당신의 아들처럼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엔 돈벌이가 충분하지 못한 아들이 하나 있는데, 항상 대중교통만 이용하거든요.”
“나도 내 아들에게 이런 멋진 차를 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