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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문식 Aug 10. 2020

꿈을 향한 도전

노력하면 꿈이 되고, 노력하지 않으면 욕심이 된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욕심일까? 노력하면 꿈이 되고 노력하지 않으면 욕심이 된다. 꿈은 실현되기 어렵고, 허무한 기대나 생각이고, 욕심은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욕심이 있고,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욕심과 목표는 다르다. 욕심은 막연하고 눈, 귀의 자극을 통해 결정하며 늘 피곤하고 수시로 변한다. 올바른 목표에 어울리는 욕심은 꿈이 된다. 작은 꿈을 한번 이뤄본 사람은 그다음부터 수월하게 또 다른 꿈을 꾼다.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욕심이 되고 인간의 가치를 높이지 못한다. 욕심을 버린다는 것도 쉽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엇을 소유하고 주인이 되려고 한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떠 올리는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꿈을 생각하며 열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오늘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얼굴이 환해지고, 행복한 마음이 생긴다. 꿈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크고 부푼 꿈을 꿀 필요가 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소련의 위성 발사 장면을 보고 "60년대가 가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당시 미국은 무인 우주선도 제대로 발사할 기술을 갖지 못한 상태였지만, 결국 미국은 1969년 소련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인간을 달에 보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고 사람도 하늘을 날아 보자는 라이트 형제의 꿈이 비행기의 탄생을 있게 했고, 물고기처럼 바닷속을 수영하고 싶다는 꿈이 잠수함의 탄생을 가져왔다. 어떤 때는 혼자의 꿈이 실현되기도 하고, 집단적인 꿈이 미래를 열기도 한다. 미래는 꿈에서 시작하고, 인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틀 속에서는 생각을 확장할 수도, 상상력을 펼칠 수도 없다. 꿈이 없는 미래는 암울하지만, 원대한 꿈은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부푼 꿈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진다.


어느 날, 미국 링컨 대통령에게 기자가 물었다.

“당신의 성공 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야 다른 사람들보다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나는 실패할 때마다 실패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탄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제 너는 끝장이다’라고 속삭였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실패할 때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사탄의 속삭임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지요.”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실패와 시련의 연속이었다. 링컨은 성공의 원동력을 많은 실패에서 찾았다. 아버지 토머스 링컨은 가난한 농부였고 어머니 낸시 행크스는 미혼모의 딸이었으며 둘 다 문맹이었다. 링컨은 열다섯 살이 되어서야 겨우 글을 떠듬떠듬 읽을 수 있었고, 그때까지 쓸 줄은 몰랐다. 링컨을 연구한 전문가들은 링컨이 공식적으로 27번의 실패했다고 한다. 링컨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정진하였기 때문이다. 링컨은 실패할 때마다 꿈을 더 높이 가졌고 좌절할 때마다 더 높은 꿈에 도전하였다.


사람들은 10년만 젊었더라면 못 할 일이 없고, 지금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돌아갈 수 없는 10년 전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의 10년 후를 설계하면 된다. 지나간 것을 돌아보며 후회할 시간에 다가오는 내일을 준비하면 된다. 과거는 생각으로 옮겨지는 기억이다. 1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나 1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 지금 여기에서 즐기는 삶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기억은 머릿속에 저장된 것이고, 추억은 가슴속에서 있는 것이다. 추억 속에는 즐거움이 곁들어 있고, 기억 속에는 아쉬움이 깃들어 있으므로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삶보다 추억 속에 존재하는 삶이 더 행복하다.


‘세스’는 ‘과거란 우리가 이미 다룬 사건들이고, 현재는 지금 다루고 있는 것이며, 미래는 아직 다루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사건이 남긴 상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가야 할 세상은 과거가 아닌 오늘 이 순간이고, 오늘을 잘 살아야 미래를 잘 살 수 있다. 삶은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네 안에서 살아 있는 자신을 찾고, 마음 구석에 추억이 자리 잡는 것이 인생이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해도 추억은 항상 너그럽기 마련이다.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어떤 변화든 선택에서부터 시작하고, 선택하면 작은 것이라도 이루어진다. 때로는 게으름, 두려움, 습관 때문에 여러 번 실패할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행동하면, 자신이 선택한 삶에 한 걸음씩 가까워진다. 짧은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생존자에게 물어보고,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자식이 많은 부모에게 물어보고, 한 달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늦었다고 말할 때가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제일 좋을 때다.


일본의 ‘샤셰이키’ 교수는 원자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인류에 더 도움을 주는 학문을 공부하고 싶어서 과학사로 전공을 바꾸었다. 그러다 서구 역사 중심의 세계사를 고치고 싶어 다시 세계사로 전공을 바꿀 때 그의 나이는 마흔이 넘었다. 그는 한 출판사에 역사책을 내고 싶다며 원고를 들고 찾았다. 담당자는 남자의 이력을 보고 깜짝 놀라며 ‘원자물리학을 전공한 교수님이 왜 역사책을 내려고 하십니까?’라고 말했다. 공학 쪽에서 이미 인정을 받는 실력자였지만 오히려 그 이력 때문에 대부분 사람은 그의 역사책을 보지도 않고 차라리 물리학에 관한 책을 쓴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교수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책을 내주겠다는 출판사를 계속 찾아다녔다. 그러다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의 편집자가 원고를 보고 극찬하며 책을 내겠다고 했고, 그렇게 나온 책을 본 ‘도카이대학’의 역사학 교수가 그를 교수로 맞이했다.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결국 ‘샤셰이키’ 교수는 6년 만에 일본에서 인정받는 세계사 교수가 됐다.


사람이 할 일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거기에 꿈까지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꿈이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도 되고, 삶의 목표도 되고, 가장 행복한 때도 꿈을 이루는 순간이다. 마음이 움직이고 열정이 있으면 언제라도 늦을 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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