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인생

삶은 허들 넘기다

by 명문식

허들을 넘는 일이

주어진 삶이다.


자리를 잡을 때가

첫 번째 허들을 넘는 중이고


부부가 한마음일 때가

두 번째 허들을 만드는 중이며


자식 문제로 속 끓을 때가

세 번째 허들을 넘는 중이고


살림살이가 구차할 때

네 번째 허들을 만드는 중이며


다림질할 옷들이 많을 때는

다섯 번째 허들을 수선하는 중이고


자식 성공을 기도할 때가

부모 허들을 시험하는 중이며


부모 장례식 치르는 일은

자식 허들을 넘는 중이고


손자 키우는 일은

행복이라는 허들을 꾸미는 중이며


자식 걱정이 없어지면

늘어놓은 허들을 치우는 중이고


2부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마음의 허들을 정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