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지
어제와 오늘이 늘 비슷하게 세월만 흐르는 것 같았다. 삶의 깊이를 더 하기 위해 취미를 하나 더 만들고 싶었다. 그것은 나의 내면세계에 많은 사람과 만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신호였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번잡한 생각들이 몇 줄의 글만으로 정리되는 경험에서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 글을 쓰는 행위로부터 진정한 ‘나’를 만나고, 내 욕심을 버리는 방법을 배웠고, 그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었다. ‘아예 킬 루스’는 ‘지혜는 오직 고통에서 나온다.’라고 했다. 또 ‘엘버트 허바드’는 ‘비판을 피하려면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되지 마라’라고 했다.
생각을 담는 그릇이 글이다. 글을 쓸 때는 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진짜 생각’이 담기지 않은 글은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현실을 살아간다. 쓴 글은 ‘과거의 글’이 되지만 그것을 읽는 사람은 ‘지금의 글’이 된다. 나중에 이 글을 읽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며 글을 쓰면 더 열중하게 된다.
글을 쓰는 것은 산책하는 행위와 같다.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그렇다. 독자는 작가가 선택하는 단어, 이어가는 문장, 호흡의 독특한 기미, 속도의 균등성 등 미시적 요소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 뜯어보고 멈추어 지나치지 않고, 의미를 찾으면 소중한 일이 된다. 글을 쓰는 일은 새로운 탄생을 보기도 하고, 함께하는 삶이 되기도 했다. 글을 쓰는 행위는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을 노출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글을 쓰는 동안 발길이 이루어놓은 발자취가 생기고, 밟혀 없어진 것들의 흔적도 남긴다.
생각을 잘 표현하려면 논리적인 사고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생각을 잘 풀어놓으려면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상식이 필수다. 이러한 상식은 주제와 관련된 책을 보거나 백과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것이고, 신문을 읽을 때, 혹은 TV 뉴스를 보다가 모르는 것들이 나오면 백과사전을 찾아보아야 한다. 메모는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