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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문식 Sep 22. 2022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스트레스란 외부의 위협과 공격 등에 대항해 신체를 보호하려는 신체와 심리의 변화 과정, 여러 상해 및 자극에 대하여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물 반응을 통칭한다. 스트레스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하고, 그 정도도 다르다. 그것은 살면서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도 없고 걱정이 없는 사람도 없다.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마음에 상처를 받았든, 일상생활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나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한다. 


생각을 바꾸면 삶도 바뀐다. 강에서 수영할 때 물의 흐름을 따라가면 편리하고 재미가 있다. 물살을 거스르면 헤엄칠 때마다 에너지를 분출해야 하지만, 물의 흐름을 따라 수영하면 새로운 수영 방법을 터득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강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방법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삶이 즐거워진다.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에 직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자신의 생활 목표와 일치하면 재밌다고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스트레스 반응 중 하나인 짜증이 반복되면 만성화가 이어져서 짜증만 내게 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세우는 것이 좋다. 짜증은 스트레스에 의해 기인하는 부정적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것이다. 부정적 심리상태가 지속되면 짜증에 물들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의 상처로 남긴다.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병에는 소화 궤양, 관상동맥 질환, 급사, 고혈압, 암, 만성두통, 천식,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모두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으면 뇌신경 세포 구조가 약화하고 심한 경우 죽게 된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삶을 살기 위하여 중요한 것은 희망을 품는 것이다. 희망이 살아 있으면 어려운 일도 못 할 것이 없다. 삶의 변화에 현명하게 적응하고 새 환경에 도전하는 때가 행복한 시간이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대처하면 행복한 삶이 따라온다. 스트레스가 적은 삶을 살기 위하여 건강과 재물, 일거리가 있으면 된다.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실감한다. 그들은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몸이 굳어져 병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몸 관리를 한다. 그리고 재물이 있어야 친지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져 여유로운 노년을 누릴 수 있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 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비결은 ‘긍정적 사고방식’에 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보약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면서 삶을 즐겨야 하루하루가 풍요로워진다. 우리가 사는 오늘은 어제의 생각으로부터 왔다. 현재 생각은 내일의 삶을 이룬다. 오염된 마음으로 행동하면, 그 사람은 고통이 뒤따를 것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기쁨이 따를 것이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대처 방법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부정적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쥐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계속 만들어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 쥐의 뇌 속 신경 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이 변화하는 것을 알게 됐다.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속 신경 세포와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 전두엽 피질의 신경 세포에 손상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떨어뜨려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 닷컴’ 등의 자료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스킨십, 머리 비우기, 몰입, 걷기 등이 있다고 했다. 스킨십은 사람이나 반려동물, 혹은 아끼는 인형을 안고 만지고 쓰다듬는 방법으로 뇌에서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행복함을 끌어낸다. 머리 비우기는 스트레스가 심할 땐 10분간 생각을 중지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몰입은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걷기는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좋은 스트레스 대응책으로 온몸의 신경이 고루 자극돼 엔도르핀 같은 신경 안정 호르몬이 분비된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목표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리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생활에 스트레스가 없고, 생활고에 대한 걱정이 없고, 생활에 변화가 없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우리의 일반 상식과는 전혀 다른 결론이다.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는 삶이 스트레스가 없는 삶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행복한 삶은 자신이 당면한 일을 어렵게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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